여름 막바지에 찾아온 늦더위에 최근 자극적이고 달기보다는 영양과 기능성을 갖춘 프리미엄 빙과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업체에서 선보이는 제품의 면면도 원료의 기능성분을 활용하고, 칼로리를 낮추는 등 한층 높아진 소비자 눈높이에 더욱 다가가고 있다.

이러한 경향에 기린 김영근 마케팅 실장은 “최근 반값 아이스크림 등의 이슈로 빙과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제품의 질은 한층 높이고 정가로만 판매하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한다.

종합식품업체 기린은 본젤라또 브랜드로 과일, 인절미떡, 서리태 등 색다른 소재로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큰 인기를 얻은 ‘과수원을 통째로 얼려버린 엄마의 실수’는 커다란 과육 덩어리와 유지방을 함량을 기존 바 제품보다 한층 높여 부드러운 맛을 더했다. ‘인절미바’는 쫄깃한 떡과 서리태를 이용한 제품으로 달지 않으면서도 농후한 빙과류를 맛을 구현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100% 식물성 웰빙 아이스크림 ‘포미’는 유지방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몸에 유익한 불포화지방산과 식이섬유, 식물성 단백질이 함유하고 있는 두유를 이용해 만든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고 있다.

일반 비슷한 아이스크림 제품의 2/3수준으로 칼로리를 낮췄으며, 콩 식이섬유 외에도 천연 식이섬유의 원료가 사용돼 1일 권장량 25g중 1/4의 섭취가 가능하다.

농후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며, 특히 동양인 특이의 우유알레르기와 우유를 소화하지 못하는 우유 불내증으로 유제품을 기피했던 소비자들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유산균을 주원료 사용해 장운동을 돕는 등 기능성을 높인 제품도 눈에 띈다. 한국야구르트는 최근 얼려 먹는 유산균 ‘요러케’를 출시했다. 요구르트에 비타민, 엽산을 넣어 건강과 미용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웰빙 제품으로, 여름철 액상발효유를 얼려 먹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되었다.

롯데제과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도 유산균을 소재로 한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제품. 고급 녹차인 말차와 블루베리, 딸기 등을 혼합해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디저트로 좋다고.

또한,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에 씹히는 맛을 더한 제품도 큰 인기. 빙그레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끌레도르 콘 쿠앤크’를 선보이고 있다.
바삭거리는 콘 과자에 쿠키가 촘촘히 박힌 아이스크림을 넣고 그 위에 초콜릿과 아몬드 토핑을 얹었다. 하겐다즈도 바삭바삭한 웨이퍼(얇게 구운 과자)로 감싼 최고급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크리스피 샌드위치 스트로베리’를 색다른 아이스크림을 판매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