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3세대 시대 개막
커피전문점 3세대 시대 개막
  • 관리자
  • 승인 2007.09.18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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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도 이제는 3세대다.

업계에 따르면 80년대 말 자바, 도토르 등 셀프서비스를 표방하며 끓는 물이 원두를 통과해 커피를 추출하는 ‘드립식 커피 전문점’이 1세대, 90년대 말 스타벅스 등 뜨거워진 증기로 커피를 추출하는 델리가 도입된 미국식 ‘에스프레소 커피 전문점’이 2세대였다면, 이제는 기존 에스프레소 커피와 델리를 유지하며, ‘문화’라는 코드를 접목 ‘한국형 3세대 커피 전문점’ 시대가 시작됐다고 말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도 최근 ‘한국형 3세대 커피 전문점’을 표방하며 ‘빈스앤베리즈’ 8번째 매장인 신촌점을 지난 17일 오픈했다.
‘문화’를 접목한 신개념 커피체인 브랜드 빈스앤베리즈의 신촌점은 연세대학교 정문 앞 독수리 빌딩 건너편 1층~3층 옥상을 포함해 660㎡ 규모의 단독 건물로 선보였다.

매장 내에는 숍인숍 개념의 ‘악세서리 숍’, 그룹 스터디 및 학술 세미나가 가능한 ‘세미나실’, 전시 및 공연장소가 가능한 ‘옥상 문화공간’이 마련됐다.
내, 외관 시설은 미국 NASFM 소매업 디자인 대상을 수상하고 갤러리아명품관 식품관 ‘고메엠포리엄’ 등을 디자인한 미국 PDF사에 컨설팅을 의뢰해 디자인했으며, 외관 전체를 유럽스타일의 고급스러움과 자연광이 들어올 수 있도록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강조했다.
빈스앤베리즈 메뉴는 기존 커피체인과 달리 커피원두를 직접 들여와 국내에서 로스팅을 해 재료의 신선함을 살렸고 친환경 델리메뉴를 제공한다. 신촌의 젊은 상권에 맞는 다양한 세트메뉴도 개발했다.

신촌에 위치한 갤러리&북카페 ‘앤드’도 대표적인 3세대 커피전문점이다.
이 카페는 80여종의 국외잡지와 200여종의 국내잡지 및 서적, 1000여권의 만화 열람 등을 무료로 할 수 있으며 야외 테라스에서는 옥돌바닥의 자연목재 족욕기를 무료로 이용하게끔 했다. 이외에도 최신 DVD를 100여편 이상 구비해 놓아 언제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서비스로 제공한다.

서울 및 수도권 근교에 6개 매장이 운영 중인 ‘나무그늘’ 역시 도서, 네일아트, 족욕서비스, 닥터피쉬 등을 마련해 놓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홍대에서 북카페 ‘잔디와 소나무’를 운영하고 있는 출판사 ‘좋은생각’ 관계자는 “스타벅스 등의 에스프레소전문점들이 바쁜 뉴요커의 삶을 대변하는 아이콘 문화라면 제 3세대 커피전문점들은 편안한 안식처라는 이미지로 고객들에게 접근하고 있다”며 “도심속의 작은 휴식처라는 점이 각광을 받는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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