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대비해 치료제인 ‘타미플루캡슐(인산오셀타미비르)’의 국내 의약품 제조업소의 원료 합성기술 보유 여부 등 현황을 파악한 결과 16개 제조업소에서 동 원료의 합성이 가능하다고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의약품 제조업체들에게 인산오셀타미비르의 제조에 대한 상세한 제조공정도와 제조한 원료 샘플을 제출토록 요구한 결과, 5일 현재 16개 업소가 제조공정도를 제출했으며, 이 중 12개 업소는 샘플도 제출했다.
식약청은 이번 제출된 원료 샘플과 제조공정도를 검토해 원개발사인 로슈사의 ‘타미플루캡슐’의 원료인 ‘인산오셀타미비르’와의 동등성 여부 등을 확인해 유사시에 대비한 치료제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제조공정도와 샘플을 모두 제출한 제약업체는 일양약품, 에스텍파마, LG생명과학, 신풍제약, 파인켐, 씨티바이오, 한미약품, 대웅제약, 종근당, 유한양행, 동우신테크, 화일약품 등 12개사이며, 제조공정도만 제출한 제약업체는 삼천리제약, CJ, 한국유나이티드, 대한뉴팜 등 4개사이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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