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세 삼양그룹 ‘산에 오르다’
83세 삼양그룹 ‘산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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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02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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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회장 등 임직원, 청계산서 재도약 다짐
▶ 삼양그룹 김윤 회장(사진 중앙)과 임직원들이 지난 1일 창립 83주년을 맞이해 청계산을 오르고 있다.
삼양그룹(회장 김윤)이 지난 1일 창립 83주년을 맞이해 청계산 산행을 실시했다. 김윤 회장과 그룹 임원, 팀장 등 80여명은 이날 산행을 통해 2004년 80주년을 맞이하며 선포한 비전 달성을 위한 각오를 새롭게 하고 도약을 위한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가자고 다짐했다.

산행을 마친 후 기념행사에서 김윤 회장은 “산행이 사업 환경과 비슷해 어려운 코스도 있고 쉬운 코스도 있다”며 “앞으로 원자재 가격, 유가 급등으로 예상되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조직역량을 보다 강화하고 생산성 향상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장수기업 삼양그룹은 1924년 과학적인 영농사업으로 설립된 이래 50년대 제당업, 60년대 화학섬유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의 먹을거리, 입을거리에 기여해왔다.

90년대에는 의약사업에 진출하고 2000년에 국내 최초로 자율적 M&A를 단행하여 SK케미칼과 50대 50 비율로 지분을 투자해 섬유전문회사 휴비스를 설립하고 사업고도화에 박차를 가했다.

2004년 새로운 CI(기업이미지)와 비전을 발표하고 그동안 다져온 내실을 기반으로 M&A 등을 통해 화학, 식품, 의약 부분에서 신성장 동력 발굴과 외형 확장에 힘쓰고 있으며, 글로벌화에도 매진하고 있다.

식품사업 부문에서는 2003년 식품통합브랜드 ‘큐원’을 런칭해 젊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브랜드로 키워나가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원가절감과 기술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제당, 제분, 전분당, 유지사업 등으로 제품 품목수를 늘려가면서 소재 다양화를 통해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있다.

또한 식품통합연구소를 출범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외식사업부문을 강화해 2006년에는 패밀리레스토랑 세븐스프링스를 인수하고, 베이커리 사업부문을 독립시켜 삼양푸드앤다이닝을 설립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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