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F(국제낙농연맹)은 1903년 발족된 낙농∙유업분야 국제기구로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에 세계 50번째로 IDF에 가입(현재 준회원)해 가입 1년 만에 마케팅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은 것이다.
IDF 마케팅 대상 선정단은 한국의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 UCC광고가 제품 컨셉과 제품명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소비자의 고정관념을 깨는 신선한 충격을 제공한 점을 높게 평가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유업의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는 더 이상 시장 확장을 기대하기 힘들었던 가공유 시장에 그 가능성을 제시하며 일 판매량 20만개를 기록, 출시 9개월 만에 판매량 3000만개를 돌파하는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1월에 출시된 매일유업의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는 역발상이 돋보이는 기발한 제품명과 UCC를 활용한 독특한 광고로 각종 주요 언론매체의 2007년 상반기 히트상품 및 대학생이 뽑은 좋은 광고로 선정되었고, 지난 달 열린 대한민국방송광고페스티벌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작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바 있다.
이번 2007 IDF 마케팅 대상 수상은 우리나라의 광고마케팅 수준이 세계적인 경쟁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우수한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하고 우리 낙농유업계가 세계무대에서 안정적으로 당당히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 받고 있다.
매일유업 박경배 대외홍보팀장은 “미투제품이 만연한 식품음료시장에서 획기적인 제품 컨셉과 소비자의 니즈를 간파한 마케팅방식이 연이은 수상에 비결인 것 같다”며 “특히 금번 IDF 마케팅 대상은 누구보다 시장상황을 잘 이해하는 세계적인 낙농연맹으로부터 그 노고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고 전했다.
이번 2007 IDF 마케팅 대상의 영예를 얻은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인도 스페인 등 모두 3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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