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데이 마케팅’ 후끈
식품업계 ‘데이 마케팅’ 후끈
  • 관리자
  • 승인 2007.10.1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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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영향 받지 않아 업체 집중
빼빼로데이 가장 성공적 평가
식품업계의 데이 마케팅이 활발하다.

‘데이 마케팅’은 각종 기념일을 이용해서 다양한 판촉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제품을 알리고 매출을 올리는 식품업계의 전통적인 마케팅 활동이다. 특히 불황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와 3월 14일 화이트데이는 초콜릿과 사탕 제품의 마케팅이 활발하며, 싱글 남녀들이 검은 액세서리에 검은 옷을 입고 자장면을 먹으며 서로를 위로하는 4월 14일 ‘블랙데이’는 자장면 및 라면업계의 이벤트 경쟁이 치열하다.

해태제과는 최근 10월의 마지막 날인 ‘ACE Day’를 기념해 직장, 학교 등 조직 내에서 최고의 에이스를 추천해 당첨이 되면 파리 투어 및 노트북 등 경품을 주는 ‘추천! 에이스 페스티벌’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해태제과는 이번 ‘ACE Day’를 기념해 온라인 검색사이트 네이버에 이벤트 전용 카페(cafe.naver.com/htevent)를 만들어 자신이 속해있는 직장 및 학교 내에서 에이스를 찾아 추천을 하면 추첨을 통해 파리 카페 투어, 노트북, 디지털 카메라 증정 등 다양한 선물을 준다.

해태제과의 ‘ACE Day’ 는 90년대 초반 강원도 태백에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가수 이용의 노래 ‘잊혀진 계절’의 가사 중 일부분인 10월의 마지막 날 중고등학생들이 평소 소중히 여기던 친구들과 서로 에이스를 전해주며 사랑과 우정을 나누던 것에서 유래됐다.

이에 앞서 해태제과는 지난 5월 14일 ‘로즈데이’를 맞아 초코케익 ‘오예스’ 포장에 심명보 작가의 장미꽃 그림 ‘패션 포 뉴 밀레니엄’을 인쇄하는 아트 마케팅과 함께 전국 500여개의 대형 유통 매장 진열대에 장미가 그려진 오예스 상자로 장미 정원을 만들어 진열하고 구매 고객에게는 장미꽃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 마케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데이 마케팅으로 가장 성공한 사례는 11월 11일 ‘빼빼로 데이’다. 롯데제과는 빼빼로데이 기간에만 빼빼로 연간 매출액의 1/3이상을 판매할 정도라고.
지난해 이 기간 동안 160억원의 빼빼로 매출을 올린 롯데제과는 빼빼로 전용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올해 기존의 오리지날 제품 4가지 외에 기획상품 등을 출시, 같은 기간 18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빼빼로데이는 지난 1994년 부산의 한 여중생이 1숫자가 네번 겹치는 11월 11일에 친구끼리 우정을 전하면서 ‘키 크고 날씬하게 예뻐지자’라는 의미에서 빼빼로를 교환하던 데서 비롯됐다고 한다.

한편 이 밖에도 삽겹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3월 3일은 ‘삽겹살 데이’ 육계의 소비촉진을 위한 9월 9일 ‘구구 데이’, 오리와 오리를 함께 먹는 5월 2일 ‘오이 데이’ 등 재미있는 데이 마케팅들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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