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업계, 메뉴보드에도 칼로리 표시 새긴다.
FF업계, 메뉴보드에도 칼로리 표시 새긴다.
  • 관리자
  • 승인 2007.10.17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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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올 연말까지 패스트푸드 매장에 걸려있는 메뉴보드에서도 칼로리 표기를 찾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미 2년 전부터 롯데리아, 맥도날드, KFC, 버거킹 등 빅4개사는 자사 홈페이지 등에 메뉴의 열량 및 영양정보 공개를 하고 있다.

맥도날드사의 경우만 해도 자사 홈페이지에 빅맥 535㎉, 더블치즈버거 460㎉, 불고기 버거 400㎉, 치즈버거 310㎉라고 열량을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기업들은 홈페이지 등에만 열량, 칼로리, 나트륨 등의 정보를 공개를 하고 있고 매장에서 고객이 주문 시 봐야 하는 메뉴보드 등에는 표기가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환경정의를 비롯한 소비자단체들은 소비자의 알권리 및 선택권 부여 차원에서 메뉴의 영양정보를 쉽게 보일 수 있는 곳에 고시하라는 의견을 업계 측에 제시해 왔다.

이런 영향으로 일부 업체를 중심으로 매장에서 보드를 이용한 열량, 나트륨 등의 정보를 공개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현재 영양정보 제공에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롯데리아는 지난해 9월 서울 응암점을 시작으로 영양정보가 포함된 메뉴보드 교체 및 메뉴판에 영양정보 표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아직 몇몇 점포에서는 칼로리가 표시되지 않은 보드를 사용하고 있으나, 소비자들이 많이 몰리는 점포를 중심으로 메뉴판과 메뉴보드를 교체하고 있으며, 2007년 말까지 전 매장에 칼로리가 표시되어 있는 메뉴보드로 교체할 예정이다.

버거킹 측도 현재 일부 매장에서 스탠드 메뉴판을 세워놓고 홍보를 하고 있다.
버거킹 측은 “일부 매장에서 스탠드 메뉴판을 세워 놓고 영양정보를 홍보하고 있지만 설치된 매장이 적은 것이 사실”이라며 “제품의 칼로리 표기에 대한 오차범위 허용기준이 설정되는 데로 매장의 메뉴보드에도 칼로리 표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도 제품들의 영양표시에 대한 오차범위 허용기준이 설정되고, 메뉴보드의 표시기준이 설정되면 식약청이 권고하는 사항에 적극 따르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업계 1위인 롯데리아가 영양표시가 표기된 메뉴보드로 교체를 하겠다고 선언한 이상 기타 패스트푸드업체들도 메뉴보드에 영양표시를 실시할 것”이라며 “시민단체들의 입김이 무서운 만큼 이르면 내년 초에는 전 매장의 메뉴보드에서 열량표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소비자들이 식품의 영양적 가치를 근거로 합리적인 식품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제도인 ‘영양표시제도’는 △햄버거류는 07년 말~08년 초 △피자류 08년 초 △치킨류 08년 중반기 △패밀리레스토랑 08년 중반기 △한/중/일 08년 중반기 △커피, 제빵업체, 위탁급식 08년 중/하반기에 적용할 방침이다.

제도의 도입방법에 대해서는 반가공품을 주로 사용하거나 단순 식자재 사용 및 조리가 간단한 햄버거, 피자, 치킨류 등의 업체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자율적 실시를 권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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