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우리농산물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농협은 지난 13~17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2007 쾰른식품박람회’에 참가해 각종 김치, 홍삼, 배, 차류 등 우리농산물을 세계에 소개했다.

쾰른식품박람회는 격년 단위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로 2005년에는 108개국 6294업체가 참가했으며 약 16만 명이 참관했다.

지금까지 농협은 유럽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마케팅을 꾸준히 힘써 왔으며 올 들어선 동경, 시드니, 모스크바 등 해외 식품 박람회에 참가해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홍보해 왔다.

이에 따라 농협의 전통적인 수출대상국이던 일본, 미국 이외에도 중국, 대만, 동남아 등지로 시장 및 수출물량이 확대되고 있다.

농협의 농산물 수출액은 2006년 말 기준 1억5900만달러이며, 그중 신선농산물(채소, 과실, 화훼) 부문은 1억2000만달러로 신선농산물의 국가 전체 수출액(2억7300만달러)의 44%를 차지하고 있다.

2007년 8월말 현재에는 전년 같은 시기 7400만달러 보다 25% 늘어난 93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중 특히 채소, 화훼, 가공식품 등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농협은 올해 우리 농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무이자 자금 1000억원과 수출용 포장재 및 장비를 지원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승현 기자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