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의 세계…솔직함이 힘입니다”
“영업의 세계…솔직함이 힘입니다”
  • 관리자
  • 승인 2007.10.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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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파워_(주)휴럼 대리점 사업팀 서영훈 팀장
대리점주와의 관계 돈독, 신뢰로 어려운 현실 극복
최근 건강식품 시장은 불황의 터널을 건너지 못하고 있다는 표현이 적당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못하다. 특히 전문판매점 사업은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시기상조라는 평가와 함께 점포가 오히려 줄어들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꿋꿋하게 사업을 진행시키고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건강식품 전문기업 휴럼이다. 휴럼은 지난해부터 매장 사업을 진행하면서 현재 1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점포수로 보면 많은 것이 아니지만 주목할만한 것은 폐점된 곳이 없다는 것이다. 타 회사들에서 건식 매장사업을 아예 접거나 문을 닫는 매장이 속출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탄탄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휴럼에서 매장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서영훈 팀장은 건식업계 경력으로 보면 신출내기 축에 낀다. 지난해 1월부터 휴럼에 참여했으니 채 2년이 안 됐다. 하지만 서 팀장은 특유의 근성으로 꾸준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서 팀장은 휴럼에 오기 전 과일수입업체에서 영업을 했다고 한다. 가락시장과 강서시장에서 경매인들과 거래를 하면서 ‘밑바닥’ 영업을 경험해 봤다.

“그 바닥이야 10원, 20원에도 밥 먹듯이 배신을 하는 곳이에요. 정말 치열한 삶의 현장이죠. 하지만 그곳에서도 솔직하게 대하니까 마음이 통하더라고요.”

그곳에서 배운 솔직함은 서 팀장이 어려운 건식 전문매장 사업을 진행하면서도 그를 지치지 않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는 요즘 같이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는 본사와 대리점이 함께 힘을 모으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고 말한다. 그 때문에 그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대리점주와의 관계성이다. 장사가 안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서로에 대한 신뢰만은 잃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다. 그래야 상황이 좋아질 때까지 본사나 대리점이나 서로 의지하고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그의 이런 생각 덕에 휴럼의 대리점은 한 곳도 본사와 거래를 끊지 않았다. 물론 모든 대리점이 다 만족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진 못하지만 조금만 고생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또 서 팀장이 중요시하는 것은 솔직함이다. 휴럼은 대리점과 계약을 하기 전에 6개월 정도 인턴기간을 두고 먼저 영업을 해 본 다음 확신이 설 경우 계약을 하고 있다. 과도한 희망보다는 현실적·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그렇게 시작하기 때문에 더욱 대리점과의 관계가 투명할 수밖에 없다.

서영훈 팀장의 이런 노력으로 인해 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건식업계가 더욱 속력을 낼 수 있길 기대한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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