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이야기, 신메뉴 저작권 등록 진행
“더 이상의 모방은 용납 못한다.”(주)포유프랜차이즈(대표 신양호)가 운영하고 있는 ‘섬마을이야기’에서 최근 출시한 신메뉴에 관해 저작권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다.
섬마을이야기는 최근 신메뉴 20종을 출시하고 메뉴판에 사용되는 메뉴 이미지에 관해 저작권등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포유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에 저작권 등록 신청서를 접수했고 이달 중순경 저작권 등록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저작권 등록이 완료되면 섬마을이야기의 메뉴 사진을 변형하거나 메뉴 배열의 변경, 메뉴 이름의 사용이 적발될 경우 저작권에 의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으며, 재판부가 모방사례라고 인정할 경우 제재를 가할 수 있게 된다.
포유프랜차이즈가 신메뉴 이미지에 관해 저작권 등록을 하는 이유는 그동안 업계에서 메뉴 이미지를 그대로 도용해 사용하는 사례가 많아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받고 있다고 판단, 최소한의 방어수단을 모색하다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포유프랜차이즈 측은 “그동안 후발업체들이 메뉴를 모방해 메뉴판에 무단으로 복제한 사실이 있었으나 해산물 아이템의 저변확대를 위해 용인해 왔다”며 “그러나 몇몇 업체들이 이를 악용해 섬마을이야기의 메뉴 사진을 카피해 임의대로 변형하거나 요리 이름을 교묘히 바꿔 사용하는 등 섬마을이야기의 브랜드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폐단을 낳게 돼 저작권 등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포유프랜차이즈 신양효 대표는 “이번 신메뉴는 브랜드의 성패가 달린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만큼 후발업체들의 몰지각한 작태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사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해 섬마을이야기의 브랜드와 가맹점사업자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시종 기자 l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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