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브랜드 만드는 게 목표’
‘1조 브랜드 만드는 게 목표’
  • 관리자
  • 승인 2007.11.0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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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파워-광동제약 유통마케팅부 김봉수 차장
지난해 7월 출시한 광동제약의 옥수수수염차는 올해 9월 누적 판매량 1억 병을 돌파하면서 5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비타500과 함께 회사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식품업계에 뚜렷한 대박 상품이 없는 가운데 광동제약의 옥수수수염차는 S라인 열풍이 불 때 V라인이라는 신개념을 부여, 차별화 하며 히트 상품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이 같은 광동옥수수수염차의 성공의 뒤에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입맛을 찾아내고 꼭 맞는 마케팅을 진행한 유통마케팅부의 김봉수 차장이 있다.

음료 마케팅만 14년째인 이 분야 베테랑인 김봉수 차장은 지난해 말 광동제약에 입사를 했다. 당시만 해도 옥수수수염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을 때라 지난해 말 184만병 정도가 팔렸으나 김 차장이 진두지휘를 하면서부터 광동옥수수수염차는 올해 1월 359만병, 3월 647만병, 4월 956만병에 이어 5월에는 1231만병, 6월 1428만병, 7월 1687만병, 8월 1744만병이 팔리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 차장은 “소비자들이 음료를 선택하는 기준은 브랜드의 이미지이다”며 “사회적으로 S라인 열풍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도저히 다른 이미지가 성공을 할 수 없을 꺼라 할 정도였지만 차별화 하지 않았다면 차음료 후발업체로 성공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까지 광동옥수수수염차는 ‘차는 우리 고유의 것, 고전으로 돌아가자’는 컨셉에 따라 풀네임이 ‘선이고운절세가인 광동옥수수수염차’였다. 이에 광동제약은 동양적인 이미지를 기본으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여성들이 아침에 얼굴이 붓는 것을 가장 고민하는 것을 알고 옥수수수염차의 이뇨작용을 집중 부각해 가수 보아를 모델로 얼굴이 예뻐지는 V라인을 주력 이미지로 설정했다.

광동제약은 V라인을 알리기 위해 TV광고, 인터넷 UCC, 경품응모 이벤트 등을 다각도로 활용했지만 특히 일반 소비자보다 사회적 전달력이 높은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주력했다.

여성 오피니언 리더들을 사로잡기 위해 소위 강남에 잘나간다는 미용실과 제품 샘플링을 하고 모니터에서 광고가 나도록 하는 등 코어 마케팅을 추진했고 사회적 오피니언 리더층으로 변호사들을 타깃으로 해 전국의 유명 로펌 20군데를 대상으로 샘플링을 해 회의 등 한번 모일 때마다 무조건 제공, 맛있다는 인식을 심었다고.

그는 “일일이 발로 뛰는 마케팅이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지금도 샘플링을 진행했던 분들을 만나면 그 때 맛있게 마셔 지금도 회의를 할 때, 머리를 하는 손님들을 위해 제품을 준비하곤 한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며 “이 같은 철저한 입소문 마케팅이 성공의 기반이 됐다”고 소개했다.

앞으로 식품업계에서 단일품목으로 1조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김 차장. 보람된 순간이 언제냐는 질문에 “지금 이 순간”이라며 “성공하지 않았으면 이런 인터뷰도 하지 않았을 것 아니냐”는 너스레를 떤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에 그의 목표가 하루 빨리 이루어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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