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의 변신은 무죄
김밥의 변신은 무죄
  • 관리자
  • 승인 2007.11.1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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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김밥 관련 특허출원 급증세”
웰빙이 우리 사회의 대표 키워드로 자리 잡으면서 음식에서도 기호성과 건강을 동시에 추구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 국민들이 가장 즐겨 찾는 음식 중 하나인 김밥도 예외가 아니다.

오랜 기간 변화 없이 동일한 형태와 유사한 맛을 지니던 김밥이 최근 소비자의 기호와 건강에 대한 관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형태와 맛, 제조방법 등이 다양해지는 등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 특히 이러한 변신은 편의점과 김밥관련 체인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김밥을 통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최근 김밥과 관련한 특허출원이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김밥관련 최근 출원건수가 1996년 이후 2001년까지는 평균적으로 7건에 불과했으나, 2002년 13건으로 늘어났고 2005년에는 24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1996년에서 2005년까지의 10년간 총 123건에 이르고 있으며, 그 중 55%인 68건이 최근 3년간에 집중됐다.


▶ 김밥 관련 기술 연도별 특허출원 동향
특허청은 김밥관련 특허출원 증가 추세에 대해 전통식품의 패스트푸드화에 따른 기술개발과 김밥 전문점의 프랜차이즈화에 따른 유통체계의 발전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 내용별로 살펴보면 새로운 김밥 제조장치 및 도구 개발이 42%(52건), 색상 또는 형태 변화 20%(25건), 영양 강화 19%(23건), 보존기술 개발 12%(14건), 제조공정 개선 7%(9건) 등이다.

최근에는 김밥의 색상과 형태를 다양하게 변화시킨 삼각김밥, 네모김밥, 다각김밥, 색동김밥, 구상김밥, 꼬투리 김밥, 꽃다발형 손말이 김밥 등이 출원되고 있고, 영양 강화 측면에서는 한약재, 소스, 청국장, 고추 등을 첨가해 기능성을 가미한 김밥이 주로 출원되고 있다.

출원인별로는 개인출원이 전체의 94%(116건), 기업출원이 6%(7건)로 개인출원이 주를 이루고 있어 아직은 체계적 기술 개발이 미흡한 실정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김밥이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기 위해선 끊임없이 변신을 거듭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개인뿐만 아니라 식품회사, 대학 등에서 체계적인 연구 및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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