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진출하는 한국식당에 박수를
북경 진출하는 한국식당에 박수를
  • 관리자
  • 승인 2008.07.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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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적인 한식당들이 북경에서 잇따라 개업을 하며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위한 초석을 만들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국내 대표적인 한식 업체라 할 수 있는 (주)놀부NBG는 지난해 북경 옌사(嚥沙)지역에 지난 2006년 ‘놀부항아리 갈비’를 오픈, 성공적인 출범을 한데 이어 한정식 전문점 ‘수라온’을 8월내로 오픈할 예정이다.

종로구에서 대형 한정식전문점을 운영하는 ‘자하문’과 한국의 대표적인 고급 한우구이전문점으로 해외에 잘 알려져 있는 (주)벽제외식산업개발의 대표 브랜드 ‘벽제갈비’도 이달 말과 9월경 각각 개업을 앞두고 있으며 2년 전 북경에 진출,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강산애(愛江山·중국내 명칭)’ 역시 2호점 개업을 앞두고 있다.

‘한식 세계화’ 초석 다지는 외식기업

오는 8월 8일 개최되는 2008 북경올림픽을 전후로 일제히 개업하는 ‘수라온’이나 ‘자하문’, ‘벽제갈비’, ‘강산애’ 등은 모두 대형 점포이자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위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한국식당이라는 데 그 자부심이 있다.

8월 개업 예정인 (주)놀부NBG의 ‘수라온’은 한국적인 정(情)이 가득 담겨 있는 ‘초대(招待)’를 콘셉트로 하여 총 건평 550평, 3개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좌석수 350석 규모로 테이블간의 공간을 넓혀 고객들에게 최대한의 여유로움을 주고자 노력했다. 고급 와인바를 비롯해 파티 등 각종 연회를 할 수 있도록 12개의 방켓룸을 갖추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자하문’ 역시 총 800여평 규모의 대형점포로 꾸며져 있으며 (주)벽제외식산업개발의 ‘벽제갈비’는 북경올림픽 지정호텔로 선정된 5성급의 베이징하남프라자호텔(Beijing Hanam Plaza Hotel)내 300평으로 200여석의 좌석을 갖출 예정이다.

이미 1호점을 개업, 호황을 누리며 자신감을 얻은 ‘강산애’는 대형 쇼핑몰과 세계적인 기업들이 대거 들어서고 있는 중관촌(中關村) 지역에 1호점의 두배인 1400여평 규모로 시설과 분위기를 한 단계 높인 ‘강산애 2호점’의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북경에만도 이미 지난 1990년대 초에 진출해 한국식당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서라벌’, 광주요의 ‘가온’을 비롯해 글로벌화 된 한국의 대표적인 식당들이 대거 진출하게 되었다.

한국 대표하는 한식당의 선전 기대

그동안 많은 한국식당들이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진출했지만 대부분 생계를 위한 소형점포 중심으로 대상 고객 역시 현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들이 대부분이었다는 점에서 안타까운 점이 많았다. 그러나 이처럼 국내의 경쟁력 있는 외식기업들의 중국 진출은 우리음식의 세계화를 위한 정책과 맞물려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지난 1986년 아시안게임이나 88서울올림픽 당시 한국도 마찬가지였지만 중국은 이미 올림픽특수와 맞물려 세계적인 외식브랜드가 수년전부터 진출, 자리매김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타쉐프들이 운영하는 중·소형 전문점, 특히 프렌치, 이탈리아, 스시 등의 전문점들이 대거 진출하고 있다.

북경올림픽을 시작으로 중국은 그동안 잃어버렸던 자존심을 되찾는 동시에 세계의 중심에 서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동시에 프랑스와 함께 세계의 음식문화를 이끌었다는 자부심을 회복하겠다는 의지 역시 강하게 담겨 있다.

이제 멀지 않아 중국의 북경과 상해는 뉴욕이나 파리, 런던 그리고 최근 미슐랭으로부터 별 3개의 식당 8개 곳을 비롯 150개의 식당에서 191개의 별을 받아 세계음식문화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도쿄 이상의 외식문화가 꽃 피울 것으로 보여진다.

이런 상황에서 경쟁력 있는 한국식당의 북경진출은 매우 환영할만한 일이며 동시에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위해서도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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