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쉐프’로 한국음식 르네상스 열자
‘스타 쉐프’로 한국음식 르네상스 열자
  • 관리자
  • 승인 2008.07.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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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세계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스타 쉐프를 양성해야 한다는 지적은 매우 설득력이 있다. 최근 ‘음식전쟁’이라는 말이 화두가 될 정도로 자국 음식의 세계화를 통해 국가의 이미지를 높이고 문화를 알리려는 국가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국가로 태국과 일본 그리고 이탈리아를 손꼽을 수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수년전부터 우리음식의 세계화를 위해 정부차원의 정책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 음식이 세계에서 고급음식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배경에는 노부를 비롯한 일본인 스타 쉐프들의 공이 매우 크다. 일본 음식을 뉴욕커들에게 선을 보여 고급화의 기틀을 만든 노부(Nobu) 레스토랑의 스타 쉐프 ‘노부 마츄히사(Nobu Matsuhisa)’나 최근 객단가 400~500달러의 뉴욕 최고급 레스토랑으로 떠오르고 있는 일본식당 마사(Masa)의 쉐프 ‘마사 다카야마(Masa Takayama)’가 그 대표적인 사례라 하겠다.

뉴욕이나 파리, 런던 등 국제적인 도시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고급 레스토랑은 거의 스타 쉐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라 하겠다. 여기에는 금세기 최고의 조리사로 평가받는 조엘 로부숑(Joel Robuchon)이나 뉴욕의 8개 레스토랑을 포함, 전세계에 17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장 조지(Jean Georges), 뉴욕에서 최고의 조리사와 올해의 쉐프, 뉴욕 최고의 레스토랑 경영인으로 뽑힌 바 있는 다니엘 블러드(Daniel Boulud)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세계적인 도시로 각광을 받고 있는 아랍에미네이트(UAE)두바이의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Burj Al Arab)'의 총주방장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은 매우 자랑스럽다.

한국인 권영민(에드워드 권)씨는 버즈 알 아랍 호텔에 근무하는 250여명의 조리사를 거느린 수석주방장이자 인사권까지 갖고 있는 주방의 총책임자이다. 버즈 알 아랍 호텔에는 총주방장인 권영민시 외에 20여명의 한국인 조리사가 근무하고 있다. 모두가 총주방장인 권영민씨가 선택한 이들이다. 세계적인 호텔에 한국인 조리사가 20여명이 함께 근무하는 자체도 자랑스럽지만 향후 이들 한국인 조리사 중 제2, 3의 권영민씨가 배출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져 본다.

권영민이라는 스타 쉐프 한 사람으로 인해 한국의 조리사들이 대거 세계적인 호텔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음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한국도자기 제품인 프라우나 주얼리 도자기 세트가 VIP 선물용으로 납품하게 되었다는 소식도 있다. 이 호텔의 VIP 선물은 국가 원수, 세계 각국의 정‧제계의 주요인사 등 최고급 고객들에게 기증된다.

이보다 반가운 소식은 오는 9월에는 호텔 오픈 10년만에 열리는 첫 번재 음식 프로모션 행사로 한국음식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권영민이라는 스타 쉐프로 인해 많은 한국의 조리사들이 세계 최고의 호텔에 근무를 하게 되었고 한국의 상품이 세계의 VIP들에게 선물로 증정되는가 하면 한국음식을 선보일 수 있는 한국음식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기회를 만들게 되었다는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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