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규모 51조원, 종사자수 160만명. 외식업계는 이런 화려한 현황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업계를 대표할 만한 단체가 없어 업계 자신들도, 업계를 상대해야 하는 정부도 답답하긴 매한가지.

그나마 음식업중앙회가 외식업계의 대표 단체로 활동을 해 왔지만 회원이 주로 개인 업소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보니 외식업계를 대표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는 평가. 특히 대관 담당자들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인해 정부 관계자들이 곤혹을 겪은 것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고.

외식산업협회 출범식에 참석한 한 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중앙회와 일을 같이 하면서 어려웠던 점을 털어놓으며 “이제 업계와 제대로 채널을 열어 놓고 소통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한껏 기대.

정부가 외식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높이고 있는 시기에 적절하게 정부와 상대할 수 있는 대표 사업자 단체가 탄생할 수 있도록 산파 역할을 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께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