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외식산업진흥법 토론회’에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 국회에서 하는 행사에는 의례적으로 국회의원들이 잠깐 왔다가긴 하지만 이번에는 특히 많은 수의 국회의원들이 참석. 김형오 국회의장,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형님’ 이상득 의원을 비롯해 30여명이 넘는 국회의원들이 얼굴을 비추고 퇴장.
이에 대해 토론자로 참석한 소시모 황선옥 상임이사는 “국회에서 하는 토론회에 많이 참석해 봤지만 오늘처럼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것은 처음 봤다”며 “음식업중앙회 등 외식 관련 단체의 영향력이 대단한 것 같다”고 경탄.
하지만 그 영향력이 단순히 머릿수에서 나오는 것 같아 씁쓸. 이번 행사를 계기로 머릿수가 아닌 가치로 평가받는 외식업이 되길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