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기업-지자체 우리 농산물 협약
외식기업-지자체 우리 농산물 협약
  • 관리자
  • 승인 2009.09.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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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식품·외식기업체들이 앞다투어 지자체들과 협약을 맺고 우리 농산물 대량 소비에 앞장서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일본의 외식기업들이 직영농장 혹은 계약농장을 통해 특화된 식자재를 활용, 안전한 먹을거리를 확보하는 것처럼 우리의 외식기업들은 전국의 지자체들과 MOU(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각 지자체들이 갖고 있는 우수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지난 5월 (주)놀부NBG는 전남도와 농축산물 구매계약을 맺었으며, (주)제너시스BBQ는 지난 3월 강원도 횡성군과 농축산물 유통협약식을 가졌다.

또한 최근에는 죽이야기를 운영하고 있는 (주)대호가가 경기도와 경기미 및 한우 공급을 위한 유통판매 협약을 맺는 등 외식기업들의 지자체와의 공급계약은 앞으로도 매우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해당 외식기업의 입장에서는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은 물론, 우리농수산물의 대량소비를 통해 농업을 육성하는데 일조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할 수 있는 등의 여러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식자재 유통업과 단체급식을 전문으로 하는 CJ프레시웨이는 최근 전국의 지자체들과 함께 우수농산물 수출 및 공동 해외마케팅을 위한 협약식을 맺고 이들 지자체들의 농산물을 수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니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회사는 9월 21일 경북 의성군을 시작으로 경남 함양군, 강원 정선군, 충남 논산군 등 전국의 지자체들과 연이어 협약식을 갖은 바 있다.

협약식을 통해 각 지자체의 우수 농산물인 경북 의성의 사과, 경남 함양의 새송이버섯, 강원 정선의 아스파라거스, 충남 논산의 배와 멜론 등 지자체의 대표적인 농산물을 수출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9월 21일 경북 의성사과 25t을 대만으로 첫 수출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이 외에도 향후 지자체들의 우수 농산물을 여러 나라로 수출한다니 이 역시 우리의 식품산업발전을 위해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외식기업들이 지자체들과 협약을 통해 더 많은 농산물을 소비하는 운동이 확산되기를 바란다.


막걸리, 한시절 붐으로 끝나선 안돼

우리 정부가 전통주를 한식세계화 4대 주력 상품의 하나로 선정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우리술 산업 경쟁력 방안’ 등을 발표하면서 수개월사이 막걸리의 인기가 가히 폭발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막걸리가 2~3년전부터 이웃 일본 외식업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 힘입어 이제는 국내 대표적인 외식기업들이 앞다투어 막걸리를 취급하는가 하면 대표 주류로 일선에 내세우고 있는 것은 우리 전통주, 특히 막걸리의 세계화를 위해 매우 반가운 일이라 할 수 있다.

국내 최대의 외식기업인 (주)놀부NBG가 최근 참살이 탁주를 생산하고 있는 글로벌 식품외식사업단과 협력해 ‘놀부 참살이 탁주’를 전국 가맹점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는가 하면, 불고기브라더스는 여성 고객끼리 내점할 경우 생 막걸리를 한잔씩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걸리 판매에 들어갔다.

막걸리는 지난 2005년 국내 외식업계에 전통주점이 확산되면서 잠시 반짝 인기를 누렸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막걸리의 인기와 함께 전통주점의 인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탁사발, 짚동가리 쌩주 등 막걸리를 취급하는 외식기업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점포수도 점차 늘고 있다.

막걸리를 비롯한 우리의 전통주시장이 성장하고 세계화되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정부의 깊은 관심과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양질의 전통주 개발이 절실하며, 세계시장을 향한 판로의 개척 등 인프라 구축이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전통주점을 창업하는 이들에게 창업자금 등 부담을 완화시켜 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업계에서도 전통주점을 발전시킬 수 있는 부단한 노력이 함께 할 때 우리의 막걸리를 비롯한 전통주가 세계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2005년 국내 외식업계에 전통주점 붐이 일어 막걸리 붐이 크게 부는가 싶더니 1년을 채 넘기지 못하고 무너진 사례를 답습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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