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오르는 물가에도 고객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한끼 식사 5천원을 지켜오던 외식업계가 최근 식재료 가격 폭등으로 잇따라 가격을 올리고 나서.
문제는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미처 회복되지 않아 고스란히 매출감소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는 것.
식재료 유통단계 축소, 산지와의 계약재배 등 직거래로 식재료 공급 가격을 낮추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이상기온으로 생산량 자체가 줄어 속수무책.
외식업계 종사자들은 올 상반기 중으로 수많은 외식업체가 도산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아.
식재료 가격 폭등으로 서민들의 장바구니가 가벼워지는 것도 문제지만 생업의 터전을 잃어야 하는 외식업계의 고통은 더 커.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 왜 없는지.
신원철 기자 haca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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