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에 따르면 이 중 한 업체는 불법 업소에서 구입한 다진 생강을 사용하고, 국내산 고춧가루를 쓴다고 허위표시까지 한 것으로 밝혀져.
더욱 놀라운 것은 이렇게 만들어진 양념장이 전국 270여개 가맹점으로 공급되고 있었다는 사실.
대장균은 끓이면 인체에 아무 해가 없다지만 기호에 따라 끓이는 중간에 양념을 더 넣기도 하고, 따로 덜어먹는 사람들도 있어 걱정. 감자탕 먹을 때 고객들이 직접 살균까지 해서 먹어야 할 판.
소비자들이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찾는 이유는 본사가 가맹점에 대해 일괄적으로 위생관리를 실시하고, 한결같은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인데. 이런 소비자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프랜차이즈업체가 다시는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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