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나온 방사성 물질이 극소량이지만 우리나라에도 광범위하게 검출되면서 ‘방사능 예방’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워 제품을 홍보하는 업체들이 있다는데.
요오드가 풍부한 다시마와 미역은 물론 미역국수, 홍삼 제품까지 순식간에 방사능 방지 효과가 있는 기능성 제품으로 둔갑해서 팔리고 상황.
유통업계에 따르면 체르노빌 원전 사고 때 잘 팔렸다는 와인의 매출도 급격히 늘었다고.
하지만, 방사능 피복을 막는 데 필요한 요오드양은 1일 영양섭취 권장량보다 1733배 많은 130㎎이라 식품으로 섭취하기엔 무리가 있어.
업체들이 정확한 과학적 근거 없이 ‘방사능 방지 효과’를 내세우며 경쟁적으로 판촉활동을 벌여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더욱 가중시키는 일이 없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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