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테인먼트로 시너지 극대화
이터테인먼트로 시너지 극대화
  • 관리자
  • 승인 2012.05.21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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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식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이터테인먼트(Eat+Entertainment) 비즈니스가 인기다.

외식업체 입장에서 연예기획사와의 동업이 브랜드 인지도와 가치를 높이는 등 마케팅 효과가 크다면 연예기획사 입장에서 외식사업은 상대적으로 안정된 수익과 현금 유동성 확보가 용이해 상호 시너지가 커서 합작을 반기는 눈치다.

크라제버거와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최근 에스엠크라제(주)를 설립하고 동업을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에스엠크라제와는 별도로 크라제버거는 SM으로부터 일본 진출을 위한 지분투자를 받게 돼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카페베네도 미국 LA 매장은 전속모델인 한예슬이, 외식 브랜드 블랙스미스 신사역점은 송승헌이 가맹점을 운영해 한류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 손담비, 애프터스쿨 등이 속한 플레디스는 커피브랜드 ‘커피츄’를 론칭해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키우는 중이다. 강호동의 외식브랜드 ‘육칠팔’도 빼놓을 수 없다. 미국 LA와 애틀랜타에서 인정받은 육칠팔은 최근 치킨 치킨사업에도 진출했으며 일본·캐나다·필리핀 등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처럼 연예기획사와 소속 연예인이 얼굴마담만 하던 과거와 달리 직접 투자를 통해 사업 전면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무임승차가 아닌 직접 외식업계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터테인먼트도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강호동이나 김구라 사건처럼 갑작스런 외부 변수로 모델이 활동을 중단하면 관련 브랜드도 명운을 함께 할 수 있다. 따라서 외식기업은 모델의 이미지에 너무 의존하는 것을 지양할 필요가 있다.

연예기획사들의 외식산업 진출도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단독으로 외식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말리고 싶다. 외식사업은 무엇보다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획사의 대외적인 인지도만을 가지고 쉽게 접근했다가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

연예기획사는 연예인 등 인프라 활용과 홍보지원을 담당하고, 경영은 외식 전문기업에 맡기는 등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상부상조하는 것이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충고한다.

향후 외식사업에 진출하는 연예기획사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크라제버거와 SM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가져올지 외식업 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이유다.

김해송 기자 kimhs@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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