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식중독 사고의 원인은 김치 공급업체로 밝혀짐과 동시에 지난 4월 발생했던 식중독 사고의 원인도 같은 업체로 밝혀져 충격. 한 업체에서 똑같은 문제가 연거푸 불거졌다는 자체만으로도 보건당국이 얼마나 안일하게 대처했는가를 보여주는 대목.
당시 보건 당국은 학교 측에는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고, 영양사에게 1개월 정직처분을 내린 것으로 일단락 시키면서 실질적인 보완책은 내세우지 않아. 위기만 모면하기 위해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한 결과가 이렇게 대형사고로 이어진 것. 책임지지 않을 바에야 직영급식을 뭣하러 하는지. 소나기 피하려다 태풍맞은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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