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대에서는 참석자 이름표 배부부터 테이블 배정까지 그야말로 북새통인 가운데 오랜만에 만난 CEO들은 가내 평안 묻느라 느긋.
오후 6시를 훌쩍 넘어 시작한 행사는 이상한 ‘의전’과 ‘우리사람 챙기기’로 슬슬 누구를 위한 잔치냐는 불평이 여기저기 터져 나와.
떠나는 이와 떠나보내는 이의 마음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협회의 쇄신이 연일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로패·감사패 남발은 ‘임기동안 잘 봐달라는 설탕물’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만 팽배.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는 조동민 회장의 취임사가 부디 지켜지길 바라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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