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MSG 무첨가를 표방하고 있는 대부분의 식품가공업체들은 L-글루탐산나트륨만 첨가하지 않았을 뿐 다른 계열의 인공조미료는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또한 비슷한 성격의 아미노산 계통 조미료들이 향미증진제라는 이름을 달고 버젓이 쓰여 결국 한 끝 차이의 눈속임밖에 되지 않는 꼴.
식약청은 MSG 무첨가 표시 자체가 소비자를 오도하는 문구라 보기 어렵다는 모호한 입장을 내세우나 국민건강을 생각한다면 문구의 정당성을 운운하지 말고 식품의 질로 정직할 수 있는 양심에 잣대를 드는 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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