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멜이 표준어임에도 식품대기업 오리온은 ‘밀크 캬라멜’로 크라운제과는 ‘땅콩 카라멜’로 표기.
이 밖에도 바게트를 바게뜨로, 프루트를 후르츠로, 케이크를 케익으로, 밸런스를 바란스로 표기하는 등 많은 식품업체들이 표기법을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
이미 표기된 것들이 제품명으로 오랜 기간 인식돼 바꾸기도 쉽지 않아. 하지만 제품명을 표기할 때 외래어표기법을 지켜야한다는 규정이 없기 때문에 단속이 어려운 것이 사실.
최근 가공식품들의 해외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이런 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자칫 잘못된 한글표기가 외국인들에게 각인될까 우려. 우리 식품의 세계 진출도 좋지만 지킬 것은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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