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논단] 창조경제·경영시대에서의 융·복합문화와 외식산업
[월요논단] 창조경제·경영시대에서의 융·복합문화와 외식산업
  • 관리자
  • 승인 2013.03.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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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운 혜전대학교 호텔조리외식계열 교수
새롭게 출범한 박근혜 정부의 정책기조는 창조경제와 중소기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다시 말해서 국내외 거시환경과 글로벌 경쟁환경의 화두는 창조중심의 경제·경영을 비롯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에너지·환경·시스템·아이디어·네트워크·개념 등이 주요 이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근래 회자되고 있는 창조와 창의성은 창조경제 및 경영의 핵심이고, 그 자체가 차별성이면서 경쟁우위의 시대정신이라는 논리가 급부상하고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이스라엘의 창업정신은 기업가 정신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고 있으며, 모방을 통한 경쟁우위가 아니라 세상에 없는 것을 새로이 만들어 내는 창조경제의 모습, 그 자체를 의미하고 있다.

때문에 지금까지의 연구개발(R&D)의 개념에서 상상개발(Idea & Development)의 개념으로 패러다임이 바꾸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즉 상상개발(I&D)의 밑거름을 융합(Cross over)에서 찾고 있는데, 일례로 전기 기술자와 전투기 조종사의 융합이 상상력의 장벽을 일시에 무너뜨리고 있으며, 혁신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이질적인 사람·문화·학문·산업의 융합으로 과감하게 찾아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의학·공학·약학이 섞이는 융합교육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건축·의료 등이 IT와 결합하고 언론·정보·컴퓨터 융합랩은 SNS(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사회적 이슈를 분석하려는 시도와 함께, 사이버 체험 등 융합과 창의적 두뇌로 만든 부가가치를 더해 서비스를 바꾸는 창조적 지식경제와 경영이 산학연간의 융복합문화로 재탄생되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 예술+IT, 예술+대중문화, 예술+과학기술, 예술+인문·사회과학, 인문학+공학, 문화공학(영화, 광고+정보통신), 영화에 사용되는 첨단 컴퓨터 그래픽, 예술적 융복합(음악+디자인+기술) 등이 다양성과 복합성과 융합성을 근간으로 출현하고 있다.

특히 교육간, 학제간, 산학연간의 창의적 융복합문화 및 인재양성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에서, 외식산업의 향후 비즈니스 모델도 융복합문화를 지향할 수 밖에 없다고 하는 점이다.

음식점 점포 공간연출의 경우 기능적이면서 스포츠과학을 접목한 실용적인 가구 세트(테이블, 의자), 고도의 감성형과 쾌적성을 추구하는 바닥재·벽체·천정·파티션 등의 색감과 재질, 편안하고 피로를 줄이면서 자연친화적인 조명시설과 조도, 그리고 식공간 연출을 위한 색의 대비와 조화, 인테리어 및 종합소품, 시설과 장치, 컴퓨터 그래픽에 의한 공간연출, 집기와 비품의 절묘한 조화가 부분별, 공간별, 시간대별로 고객만족과 감동으로 연출되면서, 고도의 기술과 고도의 감성이 융합된 상태에서 유연하게 고객주권시대에 다가서고 있는 것이다.

마케팅 관점의 경우 고객 소비행태의 정보화, SNS에 의한 고객속성 분석, 광고홍보 등 촉진의 저변확대와 스마트하면서 빠른 고객침투 등 다양한 방법론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메뉴개발 및 구성관점의 경우 환자(질병)별, 대상 타깃별, 맞춤식단의 개발과 요리법의 강구, 대류·전도·복사열을 융합한 과학화되고 첨단화된 조리시설, 과거 회귀형 및 복고풍의 에스닉음식과 절충음식의 융복합화, 세계적인 고령화 사회 도래에 따른 실버음식과 헬스케어 분야의 이노베이션, 주방의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홀에 설치된 첨단 영상화면으로 제공, 체질에 따른 사상의학과 연계한 음식의 선택 등 외식 비즈니스사업에도 융복합의 절묘한 문화가 여기저기서 태동되고 있다.

따라서 변화와 혁신의 세계화 물결속에서, 창조경제와 경영은 외식산업에 있어서도 융복합문화로 새롭게 탄생되고 있으며 과거·현재·미래의 시간격차간의 융복합, 민족간·지역간·시대간·문화간의 융복합, 학문간, 산업간, 과학정보기술간의 융복합 등이 새삼스레 신조류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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