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국내외식업계에 대비해 본다면 상위10%의 기업들이 과연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지 조차 의문스럽다. 매출의 양극화가 절정에 이르면서 무섭게 무너져 내리는 외식업체들을 바라보면서 과연 그동안 국내 외식기업들이 무슨 생각으로 외식업체들을 경영했는가 하는 의문을 던지게 된다.
국내 외식업계의 경쟁력이 외환위기와 장기불황을 겪으며 향상되었다고는 하나 이는 극히 일부외식업체에 국한된 것이며 대다수의 외식업체들의 경우는 과거와 별다른 변화가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세월이 가면 갈수록 경쟁력이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더욱 설득력이 있다. 외환위기시절보다 더 어렵다는 하소연을 하는 외식업경영주들의 탄식, 그래서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폐업을 하겠다는 경영주들이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 역시 경쟁력의 부재에서 오는 현상이다.
지금과 같이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는 방법을 찾지 못하겠다며 폐업을 선언하는 이들에게 무엇을 바라겠는가 말이다. 5년 전 혹은 10년 전의 방법을 고집하며 무섭게 변화는 환경에 적응하려는 자세는커녕 무조건 영업이 안된다는 그들에게 경쟁력 운운은 ‘소귀에 경 읽기’일뿐이다.
스테픈 베어의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국내외식업체중 90%이상이 경쟁력위기에 몰려 있다는 사실은 결국 경쟁력을 만들어 내기만 하면 국내 외식업계에 살아남아 무서운 성장을 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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