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성으로 무장하라
독창성으로 무장하라
  • 관리자
  • 승인 2013.08.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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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핫 하다는 걸그룹 크레용팝이 세계적인 음반유통사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해외진출에 첫발을 내딛었다는 소식이 지난주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는 걸그룹들 사이에서 크레용팝이 선택한 것은 차별화. 모든 걸그룹이 더 예쁘게, 더 섹시하게 보이는데 혈안이 돼 있는 상황에서 크레용팝은 걸그룹의 공식과 같던 ‘예쁜 춤’과 ‘노출’을 벗어던지고 트레이닝복과 헬멧을 쓰고 나와서 다소 독특한 춤을 선보이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결과는 대성공. 대중들은 독특함으로 무장한 크레용팝에 열광했다.

치열한 경쟁시장의 가요계 상황이 우리의 외식업계와 참으로 닮아있다.
‘장기불황시대’, ‘무한경쟁’, ‘과열양상’ 등의 수식어 없이 현재의 업계 상황을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외식업체가 하루에도 수십 개 씩 생겼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데, 남과 같아서는 또는 조금만 더 뛰어나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사실이 어쩌면 당연한 현실인지 모르겠다.

확실한 차별화와 독창적인 콘셉트나 아이템만이 성공할 수 있는 시대다. 이에 최근 외식업계가 가장 혈안이 돼 있는 것 역시 ‘온리원(Only One)’ 만들기다.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메뉴, 접할 수 없는 서비스, 분위기 등 브랜드만의 독특한 가치를 만들어 소비자들을 유인하는 것이다.

미스터피자가 업계 최초로 에그타르트를 엣지에 도입한 ‘에그타피자’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고, 투썸플레이스가 빙수에 티라미슈 케이크를 넣은 ‘티라미슈빙수’를 만들어 여름철 매출을 견인하는데 한 몫 한 것이 좋은 실례다.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었던 특정 브랜드만의 신선한 메뉴가 고객들을 유인한 것.

무한경쟁시대에 타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확실한 온리원을 만들어 독창성을 갖고 실력으로 무장해 나간다면 아류브랜드가 생기더라도 원조의 힘을 과시하며 이겨나갈 수 있다.

샐러드 파스타와 떠먹는 피자 그리고 공사장 콘셉트 등 그 누구나 상상하지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로 성공한 ‘미즈컨테이너’는 수많은 아류브랜드와 메뉴의 양산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원조의 힘을 과시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또 ‘서가앤쿡’은 1만8천원 정도의 메뉴 하나로 2~3인을 만족시키는 넉넉한 양과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 ‘닭다리살 스테이크 샐러드’ 등 다른 곳과 차별화한 메뉴로 브랜드만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살려 6여년 만에 전국 60여 개의 매장에서 연매출 800억원 가량을 거두는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미즈컨테이너와 서가앤쿡은 본인들만의 무기가 될 수 있는 확실한 아이덴티티를 구축한 것이다.

약간의 차별화만으로는 이제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다. 무한경쟁시대에는 독창성으로 무장해야한다. 미즈컨테이너와 서가앤쿡 그리고 크레용팝이 그러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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