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진식품을 인수한 한앤컴퍼니가 당초 인수가격인 1천억원이 아닌 1150억원을 써낸 것으로 밝혀져 업계가 화들짝. 한앤컴퍼니 다음으로 높은 가격을 써낸 빙그레를 비롯해 경쟁에 참여했던 업체들은 이 같은 사실에 당혹. 이들은 웅진식품의 가치가 뛰어난 것은 알겠지만 그 정도의 가격은 아니라는 눈치.
실제 웅진식품의 출시 제품 50%는 OEM으로 생산설비 라인이 완전히 갖춰져 있지 않고 음료 외에는 제품군이 없어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투자금액을 단기간에 회수하는 사모펀드의 성격상 앞으로 한앤컴퍼니가 투자금액을 어떻게 회수할지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아져. 어쩌면 음료군을 바탕으로 한 신사업의 전개라는 깜짝쇼를 준비하는 건 아닐지 자못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