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대사관저에서 근무하고 있는 요리사들에게 근무환경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40% 이상이 근로시간이 잘 이행되지 않으며, 오·만찬 준비 외에도 관저의 관리 업무와 대사 개인의 심부름을 했다는 답변이 50%가 넘어 외교관들의 도덕성 부재가 심각.
해외 대사관저 요리사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식세계화의 최전방에서 한식을 알릴 수 있는 첨병.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한식 요리사를 파견한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만 사적으로 전용하는 일부 대사들의 몰지각함에 그 자격조차 의심스러워. 한식세계화를 위해 해외에 돈을 쏟아 부으면 뭐하나. 현지에서는 벌써 쪽박이 깨져 물이 줄줄 새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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