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전성과 사업의 성공
진전성과 사업의 성공
  • 식품외식경제
  • 승인 2015.06.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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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희 win-win노사관계연구소장·한경대 겸임교수
▲ ▲ 윤광희 win-win노사관계연구소 소장·법학박사·공인노무사·한경대 겸임 교수

사업에 성공을 한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여러 가지 면에서 차이가 있다. 전국 각지의 무수히 다양한 기업에 출강하면서 성공한 기업가들에게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요소 가운데 하나는 진정성이다.

특히 외식산업 경영에서는 비록 일시적으로 성공한 기업일지라도 고객과 직원들이 보았을 때에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으면 그 성공이 오래가지 못한다. 

진정성은 자신의 이해관계적인 목표나 불확실성이 느껴지지 않는 것을 말한다. 진정성은 인간관계의 투명성으로 나타나고 신뢰관계의 기초가 된다.

진정성은 자신의 이익과 목표달성을 위해 모든 인간관계를 계산된 관점에서 보지 않는 태도이다.

진정성은 하루 아침에 얻을 수 있는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게 자신이 가치 있게 생각하는 행동을 지속적으로 해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난다.

진정성 있는 사람에게서 예측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게 되고 신뢰성이 축적된다. 외식산업은 먹을거리 산업이기에 건강과 직결된다. 따라서 진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진정성과 외식산업의 성공은 대단히 밀접한 관계에 있다. 이러한 진정성을 최근에 확인한 감동의 장을 소개하고자 한다. 

한국외식정보㈜의 월간식당 3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520여 명의 사람들이 메르스의 공포를 뚫고 한자리에 모인 감동의 장이었다.

모두들 많은 사람이 모인 곳을 피하는 것이 지금의 분위기인데 멀리 목포에서, 부산에서, 제주도에서 전국 경향 각지 방방곡곡에서 월간식당 장기 독자들인 외식 경영자들과 전문가들이 오직 월간식당 30주년 기념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는 것은 너무나 큰 감동이었다.

특히 한국외식정보의 협력업체와 과거 근무한 퇴직자들 OB멤버들까지 함께 한 것을 확인하면서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무수히 많은 행사장을 다녔지만 축하화환 하나 없이 오직 행사 표어인 ‘함께 나누는 精과 따뜻한 同行’을 위한 거대한 감동의 장이었다. 참가자들에게 그 흔한 축하화환은 고사하고 축의금 봉투조차 받지 않고 그냥 따뜻한 밥을 나누어 먹자는 아름다운 동행의 장이었다. 

감동은 시간이 지나면서 커졌다. 통상 이러한 큰 행사를 하면서 직원들은 고생만 하게 되는데 박형희 한국외식정보 대표는 오늘의 30주년이 있기까지 고생한 직원들의 자축연을 기념식에 앞서서 갖게 배려했다.

이러한 조직문화가 오늘날의 한국외식정보를 있게 해준 소중한 토대 가운데 하나임이 분명하다. 

오늘날 많은 기업들에게서 배워야 할 중요한 덕목을 발견한 감동의 현장이었다. 더 놀라운 것은 퇴직한 직원들이 회사의 발전을 위해 정성껏 만든 선물을 증정하는 자리 또한 감동의 순간이었다. 

필자는 한국외식정보에 출강한 지 13년이 돼 오랜 인연이라 생각했는데 참석자들의 대부분이 거의 30여 년을 함께 해온 분들이라는 점에서 다시 한번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국가에서 해야 할 일도 해왔다. 정부가 발행해야 할 ‘한국외식연감’을 2006년부터 격년제로 발행하고 있으며 서비스아카데미를 설립, 외식경영자들에게 외식경영전문가로서 갖추어야 할 소양교육을 하고 있다.

1996년에 주간 외식산업 전문지인 식품외식경제 신문도 발행하고 있다. 30주년이 되는 월간식당을 통해 외식산업의 전문성과 품격을 높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음식의 세계화를 위해 일하고 있는 한국외식정보에 큰 박수를 보낸다. 

한국외식정보 30주년 행사가 감동적인 이유는 진정성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30주년 기념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참석자들 모두가 최소한 10여 년 이상의 깊은 관계형성을 해온 것이라고 볼 때 일관성과 지속성이 존재한다.

자신의 일시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외식산업의 진정한 발전을 위하는 대표자의 일관되고 지속적인 헌신과 봉사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고 진정성을 느껴왔다고 본다. 

돈을 벌어서 사업장 시설을 확장하거나 자신들의 호의호식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을 가족과 같이 생각하고 함께 아름다운 동행을 하겠다는 마음에서 진정성이 생겨난 것이라고 본다.

이러한 모범적인 진정성과 사업의 성공 모델이 바로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면에서 참 기쁘고 반가운 일이다. 한국외식정보가 우리나라 외식산업의 세계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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