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첫 중국 수출길을 열었던 전남 완도산 전복이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에 실적을 올리지 못해 어민이 전전긍긍. 전복 과잉 생산량을 수출로 해소하고 있는데 열렸던 수출길이 막히면 국내 물량이 많아져 가격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어렵게 개척한 중국 수출길이 사드 보복에 막히면서 지역 어민은 청탁금지법에 이어 또 하나의 벽을 만나서 허탈함을 감추지 못해. 완도산 전복은 지난해 처음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해 1년간 모두 800t을 수출. 중국 수출은 과잉 생산 해소와 일본 위주의 수출 다변화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 하지만 1년 만에 원점으로 돌아올 위기. 한 양식어민은 “중국 시장 열렸다고 좋아했는데 물거품이 됐다”며 “빨리 소비처를 찾지 않으면 가격이 불안해질 것”이라고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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