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지난 17일 55년 장수 브랜드 삼양라면에 얼큰함을 더한 ‘삼양라면 매운맛’을 출시하면서 뒤늦게 매운맛 트렌드 따라잡기에 합류. 삼양라면은 국내 첫 인스턴트라면의 원조로서 그동안 고객 입맛에 맞춰 조금씩 리뉴얼한 적은 있지만 이번 ‘매운맛’처럼 전체적인 맛에 변화를 준 것은 처음. 삼양라면 매운맛은 삼양라면 특유의 진한 국물 맛은 물론이고, 청양고추 성분을 더해 기존의 국물맛과는 차별화된 얼큰함을 느낄 수 있다고. 특히 오리지널 삼양라면에 비해 후추를 2배 이상 넣어 뒷맛이 깔끔한 것도 특징이다. 후레이크에는 홍고추를 추가한 맛이 포인트. 제품 패키지도 원색적인 빨간색을 사용해 전보다 맵다는 느낌을 전달. 하지만 농심 신라면 등 기존 매운맛 라면의 아성을 넘어설지는 아직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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