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의 감성을 자극하라
시니어의 감성을 자극하라
  • 식품외식경제
  • 승인 2018.08.0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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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논단] 혜전대학교 호텔조리외식계열 외래교수 한지수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를 겨냥한 기업 마케팅 환경에 대한 변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는 은퇴 후에도 취미생활과 소비생활을 적극적으로 즐기며 끊임없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도전하는 노년층을 말한다. 이들은 더 이상 우리가 생각하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니라 아낌없이 외모를 꾸미고 건강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한 세대이다. 액티브 시니어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에도 능숙해 젊은이들 못지않게 첨단기기의 혜택을 누리며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또한 이들은 시간적 여유와 경제력 그리고 상당한 구매력을 갖고 있어 소비의 주체로서 빠르게 진입하고 있으며 새로운 소비자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렇게 액티브 시니어가 증가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치는 기업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온라인 쇼핑을 하는 등 이젠 세대보다 디지털 기기 등을 통한 소비 영향력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또한 액티브 시니어들은 풍부한 경제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지갑을 열지는 않는다. 따라서 기업은 새로운 소비자인 액티브 시니어의 취향이나 소비 특성을 파악하고 철저한 학습과 준비를 하지 않으면 시니어 비즈니스에 성공하기 힘들다.

액티브 시니어들은 소비의 주체로서 생산과 사회 활동의 주역으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으며, 은퇴 후에도 사회에 기여하거나 사회 구성원의 일원으로 살아가기를 원한다. 따라서 이런 움직임에 발맞춰 시니어 비즈니스에 대한 보다 많은 투자와 연구가 업계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시니어 고객을 타깃으로 한 특정 제품을 만드는 것 외에도 구매 환경을 고령자 친화적으로 개선하고, 글자크기를 크게 하는 등 매장 인테리어에 있어서도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렇게 창의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고 경쟁 상품과 차별화되는 독창성으로 시니어 친화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시니어에게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여행, 식품, 유통시장 등에서 고령 친화 제품 등을 연구·개발하고 제조·유통 또는 판매하는 산업이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고령화에 따른 음식섭취에 대한 욕구 감소, 소화기능 저하, 치아문제 등으로 인한 식생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업들은 시니어의 건강 상태를 고려한 특수 영양식품이나 편리성, 맛, 영양, 디자인까지 개개인의 다양한 수요에 적합한 식품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가격 경쟁력과 브랜드 파워로 시장을 장악하던 대량생산과 효율성의 가치는 크게 줄어들고 있으며, 기업은 급변하는 시니어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상품을 재빠르게 새로운 형태로 진화시키는 능력을 요구받고 있다. 특히, 대형 쇼핑몰들도 시니어 소비자들을 위해 강좌, 커뮤니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외 다양한 사례를 통해 시니어 중심의 디자인과 콘텐츠를 다채롭게 선보일 수 있도록 면밀한 검토를 해야한다.

이렇게 노년층의 심리와 행동 특성을 고려한 마케팅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기업들도 시니어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 관리를 강화하는 관계마케팅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 또 앞으로 고령화에 따른 세대 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 당면한 과제와 잠재된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고령화를 더 이상 위기가 아닌 기회의 발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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