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 인기... 전년대비 155% 급증
‘아보카도’ 인기... 전년대비 155% 급증
  • 윤선용 기자
  • 승인 2018.09.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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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과일수입 12억 달러 역대 최고
美, 4년 연속 과일 수출 1위... 수입 오렌지 94%, 체리 90%

 

지난해 과일 수입액이 12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바나나, 오렌지 등 전통적인 수입 과일 외에 아보카도, 망고 등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해 과일 수입액이 12억4천만 달러, 중량 기준 83만4천t으로 10년 전인 2008년에 비해 수입액은 136.1%, 중량은 58.3% 증가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올 1~7월까지 수입액 역시 전년동기대비 7.6% 늘어난 10억 달러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바나나, 오렌지, 포도, 체리 등 전통적인 수입과일 강자들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망고, 아보카도의 성장이 돋보인다.

망고 수입액은 5천만 달러로 최근 10년 동안  701.2% 증가했고(전년대비 10.5%), 수입 중량도 1만3천t으로 755.4%(전년대비 18.3%) 증가했다. 이는 주스, 디저트 등 식음료업계의 망고를 사용한 제품이 증가하고 건강에 좋은 망고의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망고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보카도 수입액은 같은 기간 1458.3% 증가했고(전년대비 155.7%), 수입 중량도 6천t으로 1115.5%(전년대비 105.1%) 급증했다. 올해도 7월까지만 수입액이 3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6.8% 증가하며 지난해 수입액인 3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아보카도는 전 세계적으로 웰빙푸드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아보카도명란비빔밥, #아보카도샌드위치, #아보카도샐러드 등 다양한 관련 콘텐츠들이 인기를 얻으며 정보가 확산되고 있다.

품목별 수입 비중(가격 기준)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는 바나나가 29.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렌지(17.8%), 포도·체리(각각 12.9%)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2006년 이후 과일 수입 품목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바나나는 수입액이 3억7천만 달러로 최근 10년간 137.1% 증가했다. 다만 필리핀 산 비중은 2015년 90.5%에서 지난해 78.8%로 줄어든 반면 에콰도르산 수입 비중은 같은 기간 1.4%에서 9.7%로 늘었다.

과일이 수입된 국가들은 미국이 38.3%로 가장 많았다. 이러 필리핀(28.6%), 칠레(11.6%), 뉴질랜드(5.1%), 태국(3.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미국에서 주로 수입하는 과일은 오렌지가 국내 소비량의 94.3%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어  체리(90.4%), 레몬(80.8%), 자몽(55.0%) 등의 순으로 감귤류와 온대과일의 비중이 높았다. 과일 수입액은 4억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지난해 과일 수입 단가는  1㎏당 1.49달러로 2008년보다 49.2%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오렌지가 52.4%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바나나(40%), 포도(33.6%), 키위(17.9%), 파인애플(18.6%), 레몬(38.5%), 자몽(23.7%), 아보카도(28.2%) 등의 가격이 꾸준히 상승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월별 과일 수입현황을 분석한 결과 과일은 봄과 초여름에 수입이 집중되는 계절적 특성이 있다”며 “과일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다양해지고 망고, 아보카도 등 열대과일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과일 수입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선용 기자  |  bluesman@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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