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버거·피자, ‘40대 남성 주 고객’
치킨·버거·피자, ‘40대 남성 주 고객’
  • 윤선용 기자
  • 승인 2019.02.26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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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 퀵서비스 레스토랑 마켓 리뷰 보고서 발간
치킨·버거·피자 시장 지난해 8조 원, 3.3% 성장
1인당 연간 27만 원 소비, 회당 구매액도 증가

국내 치킨·버거·피자 시장 규모가 8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거래 건수는 약 5억7천만 건으로 전년 대비 0.7% 성장했고 이용 고객은 약 3천만 명에 달했다. 특히 40대 남성이 주말 저녁에 많이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 분석 기업 닐슨코리아는 주요 퀵서비스 레스토랑 시장인 치킨·버거·피자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을 분석한 ‘국내 퀵서비스 레스토랑 마켓리뷰’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치킨, 버거, 피자 레스토랑 시장은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96명이 이용하는 국민 음식 시장으로 2018년 한 해 동안 약 3천만 명이 선택했고, 5억7천만 건이 거래된 8조 원 규모의 시장이다.

이번 조사를 위해 닐슨코리아는 핀테크 기업 텐큐브와 함께 약 100만 명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이 중 2만1천 명의 전국 20~59세 성인 남녀 패널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공정거래위원회 등록 프랜차이즈와 전국 단위 직영 또는 가맹 형태의 매장이 있는 프랜차이즈 치킨·버거·피자 업체 데이터를 대상으로 2017년 1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 2년간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구매액 기준 국내 퀵서비스 레스토랑 시장은 8조 원 규모로 전년대비 3.3% 성장했다. 연간 거래 건수는 5억7천만 건으로 0.7% 성장했고, 이용 고객 수는 약 3천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1인 소비 데이터를 보다 상세하게 분석해 본 결과, 한 소비자가 1년 동안 치킨·버거·피자를 선택한 횟수는 18.9회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1인당 사용한 돈은 연간 평균 27만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회당 구매액도 1만4310원으로 2.6% 상승해 소비자들이 점점 더 많은 돈을 소비하는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버거·피자 시장의 핵심 소비계층은 40대 남성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연간 31만1천 원을 소비하고 1회 주문 당 평균 1만5천 원을 쓰며 연간 20.1건을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가장 적게 구매하는 소비자는 20대 여성으로 연간 17만1천 원을 소비하고 1회당 평균 1만1천 원을 쓰며 연간 14.8건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나 40대 남성과 큰 차이를 보였다.

요일별,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금, 토, 일요일에 판매된 금액이 4조1천억 원으로 전체 시장의 51%를 차지했으며, 특히 토요일에 가장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치킨은 금요일과 토요일, 버거와 피자는 토요일과 일요일 사이에 소비 빈도가 높았다.

치킨·버거·피자 모두 다 저녁 시간대(오후 5시~8시)와 밤 시간대(9시~11시)에 약 70%의 판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치킨은 저녁과 밤, 심야(밤 12시~새벽 6시) 시간대에 90% 판매가 이뤄졌고, 피자도 65.6%가 저녁 5시 이후에 많이 선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통해 국내 소비자는 치킨과 피자를 저녁과 야식으로 주로 선택하며, 버거는 점심과 저녁 대용으로 소비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경희 닐슨코리아 부사장은 “퀵서비스 레스토랑 시장은 프랜차이즈 오너 리스크, 최저 임금 인상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확장이 기대되는 시장이지만 실제 소비자의 구매 행동을 자세히 측정한 시장 지표가 부족해 효율적인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구매 금액의 65%가 상위 40%의 고객에서 나오는 만큼 이번 조사를 통해 헤비 유저들의 니즈를 정확히 이해하고, 소비 패턴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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