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피자·흑당피자 등 차별화로 위기 돌파
1인 피자·흑당피자 등 차별화로 위기 돌파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0.02.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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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조 원 대비 10% 감소한 1조8000억 원 규모
미스터피자가 흑당을 활용해 출시한 ‘흑당버블티피자’·‘흑당씨앗피자’(왼쪽)와 피자알볼로의 ‘팔도피자’. 사진=각사 제공
미스터피자가 흑당을 활용해 출시한 ‘흑당버블티피자’·‘흑당씨앗피자’(왼쪽)와 피자알볼로의 ‘팔도피자’. 사진=각사 제공

 

냉동피자의 급성장, HMR·배달음식의 다양화 등으로 프랜차이즈 피자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2018년 프랜차이즈 피자 시장 규모는 약 1조8000억 원으로 2017년 약 2조 원 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업계는 가성비를 공략한 1인·중저가 피자부터 가잼비를 더한 이색 피자까지 선보이는 등 반등을 위한 본격 공세에 나서고 있다.

1인·중저가 밀레니얼 소비자 공략
프랜차이즈 피자 업계는 최근 소비 트렌드로 떠오른 가성비에 주목, 크기를 줄이고 단가를 낮춘 1인 피자 세트와 중저가 피자 등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피자헛은 지난해 11월 말 목동중앙점에 피자와 감자튀김, 탄산음료를 피자 종류에 따라 4900~5900원에 즐길 수 있는 1인 피자세트 7종을 선보였다. 햄버거 세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미니 피자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기를 끌면서 1인 피자세트는 출시 2개월 만인 지난달 31일 누적 판매량 1만 개를 돌파했다. 특히 페페로니, 고구마치즈 2종의 피자세트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1만 개 달성을 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인 피자세트는 지난해 새롭게 취임한 김명환 대표가 강력하게 추진한 메뉴다. 장기불황으로 침체한 외식 시장에서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1인 피자세트의 가성비 전략이 통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미스터피자는 매장 재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존 매장을 뷔페 매장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기존 캐주얼 다이닝 매장에서 벗어나 1만 원 안팎의 금액으로 프리미엄 피자 3~6종과 샐러드바, 핫디쉬, 디저트, 커피까지 즐길 수 있는 피자 뷔페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배달앱 요기요의 ‘1인분 주문’ 카테고리에 입점해 1만 원에 즐길 수 있는 1인 피자세트 3종을 출시했다. 피자는 라지 사이즈 기준 2조각 정도의 크기로 쉬림프·포테이토·불고기 등 3종 중 선택 가능하며 피자와 함께 스파이시 포테이토 및 캔 콜라가 세트로 구성됐다.

기존 피자와 차별화 한 ‘이색 피자’ 인기 
피자알볼로는 지난해 우리 지역의 특색을 담은 ‘지역 피자’ 시리즈 3종을 선보이며 차별화를 꾀했다. 햄과 페페로니, 야채를 기본으로 임실치즈를 더한 ‘목동피자’와 바다를 담은 해산물 토핑과 레드크러쉬드페퍼로 매운맛을 살린 ‘부산피자’, 전주 전통 불백의 맛을 더한 ‘전주불백피자’ 등이다. 지역 피자 시리즈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참신하고 특별한 피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스터피자는 지난달 젊은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흑당을 활용한 피자를 출시했다. ‘흑당버블티피자’와 ‘흑당씨앗피자’는 흑당 특유의 스모키한 달콤함과 재미있는 식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트렌디하고 새로운 식재료를 토핑으로 사용해 소비자들의 가잼비까지 충족시켰다.

이와 함께 미스터피자는 소셜네트워크(SNS)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꿀조합 레시피’에서 영감을 얻어 ‘오!치즈피자’, ‘스윗고구마피자’ 등 피자 2종과 ‘미피 떡볶이’ 2종을 출시하고 세트메뉴를 선보였다. 

미피떡볶이와 신제품 피자 1종으로 구성한 ‘오!치즈복희 세트’ 및 ‘고구마복희 세트’는 단품으로 먹기보다 다른 메뉴와 조합해 더욱 맛있게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다. 떡볶이의 매콤함과 피자의 달콤한 부드러움이 어우러진 중독성 있는 맛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피자 업계 관계자는 “피자 업계가 전반적으로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브랜드마다 가성비 전략, 트렌드에 맞는 메뉴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다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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