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식품·외식 패러다임이 바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식품·외식 패러다임이 바뀐다
  • 식품외식경제
  • 승인 2020.07.3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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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제는 코로나19 이전의 사회로 돌아가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 대유행)은 일시적이 아니라 앞으로도 빈번하게 출현해 일상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그동안 익숙했던 생활, 익숙했던 생산과 소비, 그리고 여행의 패턴, 비즈니스의 방식 등 우리 삶의 행태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삶의 방식이 바뀌면 경제 역시 따라서 바뀔 수밖에 없다. 향후 경제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제4차 산업혁명이 함께 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식품·외식업계의 미래도 상상을 초월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그리고 AI로 돌파구
다른 산업도 마찬가지이지만 식품·외식업계에는 이미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식품업계는 상황이 나은 편이지만 외식업계는 변화의 폭이 크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접촉을 기피하는 상황에서 과거처럼 자주 외식을 하거나 회식 등 각종 모임을 자유롭게 하기가 어려워졌다. 따라서 소비자의 외식 횟수가 줄어들고 점포의 내점객 수 역시 크게 감소해 결국 매출 급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외식업계의 위기는 국내외 경기가 크게 하락하는 상황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팬데믹(세계 대유행)으로 왔다는데 충격이 크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식품·외식기업의 돌파구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그리고 인공지능(AI)에서 찾을 수 있다.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면서 온라인 즉, 비대면(언택트/Untact)에서 찾아야 한다.외식업계에서 비대면은 배달, RMR(레스토랑 간편식), 밀키트 등 온라인(e-커머스)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상품 개발부터 시작된다.상품은 자체 앱을 만들어 판매하거나 쿠팡이나 마켓컬리 등을 통해 판매할 수도 있다. 일부 외식기업들은 홈쇼핑을 통해 대량 판매하고 있다.

배달시장은 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 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을 통해  확산되고 있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보편화된 상황이다. 이미 많은 외식업체들이 발 빠르게 온라인 시장에 뛰어들어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도 많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최대 위기이자 기회
매장 중심의 외식업체가 온라인 시장에 진출할 때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매장에서 느끼던 기존의 맛을 잘 유지하는 것이다. 자칫 온라인 시장 진출에만 신경을 집중하다보면 기존의 맛을 잃어버릴 수 있다.

매일 소량으로 만들던 음식을 대량으로 만들다 보면 기존 음식의 맛과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온라인 시장 진출이 오히려 부메랑이 돼 기존 매장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우리 식품·외식업계의 최대 위기이자 기회임에는 틀림없다. 지금의 위기를 지혜롭게 헤쳐나가면 기회의 창이 열릴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우려되는 바는 대다수 외식업체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고 전혀 준비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3월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으면 국내 외식업체 중 73%가 폐업을 하거나 업종 변경을 검토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50% 이상이 한계기업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위기 역시 충분히 준비한 이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지만 준비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과거보다 훨씬 더 큰 위기로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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