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달라진 외식소비행태 주목해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달라진 외식소비행태 주목해야
  • 식품외식경제
  • 승인 2020.08.1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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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7개월이 돼가지만 종식은커녕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퍼지고 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수십 명의 확진자가 지속적해서 나오고 있어 전문가들의 지적대로 코로나19는 우리 생활 속에서 감기나 독감처럼 함께 가야 하는 질병으로 자리매김하는 듯하다. 대다수 사람 역시 코로나와 함께 하는 생활에 조금씩 익숙해져 가고 있는 분위기다. 생활 속 거리두기는 물론이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나 자주 손을 씻는 것도 이제는 일상이 됐다.

국내 외식업계도 코로나19가 지속하는 상황 속에서 경쟁력을 갖춰가야 한다. 추정컨대 코로나19가 종식된다 할지라도 국내 외식사업 전체 매출액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80~90% 선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경기침체로 인해 외식 소비자가 줄어들고 동시에 객단가 역시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외식소비자, 즉 고객 수와 객단가가 동시에 줄어든다면 외식업체의 매출이 감소할 것은 당연하다. 둘째는 집밥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이후 위생은 당연한 것이고 나아가 안전·안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외식은 가능한 줄이고 집에서 취식하는 사례가 많이 늘어났다. 셋째는 코로나19를 겪으며 HMR, 밀키트 혹은 배달음식을 이용하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1인용 메뉴 등 외식문화 개인주의 성향 강해져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외식 소비자의 소비행태 역시 크게 변하고 있다.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는 소비행태는 외식업소 선정 기준이 맛에서 안전 우선으로 바뀌었다. 특히 50~60대 장년층의 경우 가능한 별도의 룸이 있는 업체를 선호한다. 동시에 고객들로 가득 차 북적거리는 점포는 가능한 한 기피하는 추세다. 점포 입구마다 열감지기와 손 소독기 설치는 필수로 자리잡았다. 

둘째는 코로나19 이후 외식문화도 개인주의 성향이 매우 강해지고 있다. 과거 공동 반찬문화를 거리낌 없이 받아들였다면 최근에는 가능한 한 혼자 먹을 수 있는 반상 형식을 선호한다.

따라서 외식업소에도 1인 샤브, 1인 한정식, 1인 구이 등 1인용 메뉴로 제공하는 점포들이 크게 늘고 있다. 테이블 역시 가능한 한 혼자 앉기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1인 좌석을 늘리는 추세다. 구내식당의 경우는 테이블마다 칸막이가 일상이 되었고 고속도로 등 휴게소는 한 방향으로 앉을 수 있도록 좌석 배열을 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셋째는 안전·안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집밥의 선호도가 급등하고 있다. 넷째는 갈수록 온라인 소비시장이 커지고 있다. 물론 온라인 등 비대면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고 해서 대면 시스템의 업소들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축소될 뿐이다. 대면 서비스를 하는 점포의 경우 쏠림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다.   

과거의 방식에 안주해서는 생존 불가능
다행스럽게도 외식업계가 조금씩 회복되는 분위기이다.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는 외식업체들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80% 이상 회복되고 있다. 물론 100% 이상 회복된 점포가 있기도 하고 아직도 50% 미만에서 허덕이는 점포도 있다. 

외식업소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빠른 회복을 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달라진 외식소비행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급변한 소비행태에 맞춰 점포의 메뉴 구성이나 서비스방식, 점포의 시설과 분위기 등을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 과거의 방식에 안주해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생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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