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이후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이후
  • 식품외식경제
  • 승인 2020.09.21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지수 혜전대학교 호텔조리외식계열 외래교수

거대한 물결이 급속히 빠른 속도로 우리 생활의 모든 것을 변화시키고 하루아침에 새로운 기술이 쏟아져 나온다.

‘앞으로 어떤 세상이 올까?’, ‘4차 산업혁명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고민하던 때가 있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그 외에도 5G 등 모든 것들이 더 똑똑해져 우리에게 새로운 삶을 안겨주고 풍요롭게 만들어 주었다. 4차 산업혁명의 영향력과 파급효과에 알맞게 대처한 덕분일까? 

모바일 기술은 시장에 가지 않아도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서 원하는 것을 편리하게 구매하고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을 바로 주문할 수 있다.

식품 배달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온라인 배송으로 더욱 개인화된 장보기나 식사서비스가 등장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했다. 사물인터넷은 기술을 접목해 사람들이 외부에서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개인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변화시켰다. 플랫폼 혁명은 외식시장에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소유하지 않아도 소비할 수 있고 사용하지 않는 자원을 공유해 합리적인 소비와 이익을 도모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정보통신기술(IT)을 활용한 푸드테크는 서비스업에 빅데이터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산업으로 변화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만들고 인건비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미래의 상황을 예측하고 판단하는 빅데이터는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대량의 데이터로 우리의 생활방식과 가치관까지 바꿔 놓았으며 5G도 사회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많은 이들이 다른 사람들과 밀폐된 공간을 공유하는 것 자체를 꺼리면서 비대면 기술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감염병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오프라인 상점에 방문하는 일이 급격히 줄어들자 음식점들은 줄줄이 문을 닫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의 심리적 변화는 식생활, 패션, 여행 등에서 코로나19 이전과는 확연히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집에서 즐기는 홈코노미 시대, 요리를 직접 만들어 먹는 홈쿠킹 트렌드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밀키트의 인기가 높아졌고 다양한 업종에서는 배달 서비스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마스크는 생활필수품이자 패션 아이템이 되었고 집에서도 외출 시에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홈웨어나 파자마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재택근무가 많아지면서 격식을 갖춘 상의와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하의 두 가지를 분리한 상하가 분리된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여행이 어려워지자 관광산업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혼자 하는 여행이 트렌드로 떠올랐고 가상여행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스마트폰으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세계 유명 관광명소를 담은 콘텐츠나 액티비티한 체험 등 집콕 하면서 대리만족으로 여행 놀이를 즐기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는 감염병 공포로 인해 사람들이 대면 접촉을 피하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고 집을 일터로 만들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절약한 시간으로 취미생활을 즐긴다. 

4차 산업혁명이 바꾸어 놓은 행복한 세상, 우리의 일상은 코로나19 이전 상태로 정말 되돌아 갈 수 없는 것일까? 집과 일에 대한 사람들의 관점이 바뀌고 코로나19로 인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따라 소비 행태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

우리의 일상과 사회의 많은 영역을 바꿔 놓은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 우리는 생존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분야 속에서 시장 환경에 보다 지혜롭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