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코로나 위기 이겨내길
신년사 |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코로나 위기 이겨내길
  • 식품외식경제
  • 승인 2020.12.3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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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送舊迎新)이라는 덕담을 꺼내기조차 어색할 만큼 혹독했던 2020년을 마무리하고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이합니다. 

새해를 맞으면 늘 희망과 기대에 차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열정이 가득한데 올해는 왠지 그런 의욕이 들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고 경제가 활성화되는 등 희망이 보여야 하는데 쉽게 종식될 것 같지 않을 뿐 아니라 경제 또한 활성화되기 쉽지 않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지난 한해는 참으로 힘들었던 해였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잘 살았다. 잘 지냈다’기보다 ‘잘 견뎠다. 잘 버텼다’는 말이 더 어울릴 만큼 고통스러웠던 해였습니다. 일년 내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당했는데 연중 최대의 호황을 누려야 할 연말마저 역사상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모임 없는 연말을 보냄으로써 외식업계는 물론 자영업자들이 초토화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소상공인들이 2021년을 전망하며 자신들의 처지를 ‘떠나는 것도 머무르는 것도 모두 난처한 상황’을 뜻하는 사자성어 ‘거주양난(去住兩難)’을 뽑았습니다. 계속되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영업을 할 수도 그렇다고 폐업할 수도 없는 어려운 처지를 잘 말해주는 듯 합니다.

중소기업 역시 올해 10곳 중 9곳이 긴축경영과 현상유지를 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입니다. 지난달 한국경영자총연합회가 전국 30인 이상 기업 21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기업 경영 전망조사’ 결과입니다. 

소비트렌드와 시장을 읽을 수 있는 혜안 있어야
극히 일부 업체이기는 하지만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돌파구를 찾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이들도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만들어지는 시장과 최근 고객의 트렌드를 정확히 읽어 상품을 개발하고 마케팅을 활성화시켜 매출을 신장시키는 업체들입니다. 

지금과 같은 위기에서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소비트렌드와 새롭게 만들어지는 시장을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외식업계의 새로운 시장은 크게 2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포장판매를 이용한 테이크 아웃과 배달시장이며, 둘째는 온라인, 즉 이커머스 시장입니다.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되면서 고객들의 소비패턴이 비대면을 선호하고 이커머스 시장으로 옮겨 가는 상황에서 외식업계 역시 옮겨가는 시장변화를 주목해야 합니다. 우

선 유통시장의 변화와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고 성장하는 외식기업의 경영방법을 파악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본지도 지난해 자매지인 월간식당과 함께 매호마다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특집으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호랑이 예리한 눈, 소 부지런한 행동 필요
2021년, 신축년은 흰소의 해입니다. 소는 늘 좋은 기운을 가지고 있으며 부지런하고 성실하고 우직한 동물입니다.

또 인내심과 참을성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올해 역시 지난해와 같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우리는 생존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장해야 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증가할 수 있어 두려움 속에 살아가야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소처럼 인내하고 참아가며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우직하게 견디고 버텨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야만 합니다. 소와 관련한 사자성어 중 호시우행(虎視牛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눈은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유지하면서 행동은 소처럼 부지런한 모습’을 의미합니다.

새해에는 코로나19 위기와 함께 경기침체 등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변화 속에서도 신중하고 흔들림 없이 대처해야만 합니다.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코로나19 위기와 함께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식품외식경제’를 아껴주시고 늘 격려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코로나19 위기를 멋지게 돌파하시고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독자분들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발행인 박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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