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RMR 진출 봇물
외식업계 RMR 진출 봇물
  • 식품외식경제
  • 승인 2021.01.08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식품·외식업계 생존전략 ① 외식업체 RMR
피코크 송추가마골 RMR 제품 ‘송추 가마골 돼지 고추장 불고기’.
피코크 송추가마골 RMR 제품 ‘송추 가마골 돼지 고추장 불고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매장 영업이  어려움을 겪자 송추가마골, 강강술래, 역전회관, 사위식당 등 자체적으로 상품개발 역량이 되는 외식기업들이 RMR 제품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자체 역량이 부족한 곳들이라도 맛·품질과 전통을 인정받은 곳들을 중심으로 대형 유통업체들과의 업무 협약이나 콜라보를 통해 RMR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RMR 시장개척 업체들
송추가마골은 1981년 개업한 국내 대표적인 고급 갈비 전문 레스토랑이다. 이 곳은 39년 전통의 노하우와 메뉴에 대한 자신감을 기반으로 양념소LA갈비, 한우불고기 갈비찜, 갈비탕 등 전 제품을 RMR로 출시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송추가마골 RMR 제품은 전국 송추가마골 매장과 G마켓·11번가·옥션·롯데ON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오프라인 채널에서는 이마트와 손잡고 피코크 송추가마골을 선보였다.

강강술래는 1989년 전남 광주에서 민속촌으로 시작해 1999년 강강술래 브랜드로 서울로 진출한 국내 최대 규모의 갈비 전문점이다. 강강술래는 지난해 10월부터 갈비탕 만두전골, 왕교자 된장전골, 갈비탕 된장전골, 한우불고기, 궁중소갈비찜, 궁중돼지갈비찜을 RMR 제품으로 출시했다. 이 제품들은 집에서 10분~20분 조리로 매장에서 사 먹는 수준의 퀄리티를 느낄 수 있도록 출시한 것이 특징이다. 

역전회관은 1929년 용산역 앞에 문을 연 대표적인 맛집이다. 이 곳은 바싹불고기와 이를 기본으로한 세트메뉴가 대표메뉴다. 지난 2007년 마포구로 터전을 옮긴 역전회관은 자사 제품을 RMR로 만들어 G마켓, 11번가, 옥션 SK스토어, CJ몰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해 성공을 거뒀다. 91년 전통으로 확보된 단골들의 마중물 역할로 인해 꾸준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양념 맛도 이 제품의 경쟁력이다.

사위식당은 경기도 분당에 위치했으며 낙지·새우·대창을 주 메뉴로 하는 낙곱새로 2018년 개업 당시부터 유명세를 탄 맛집이다. 사위식당은 개업 초기부터 낙곱새에 들어가는 특제 양념장을 OEM으로 생산,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낙곱새 RMR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네이버 쇼핑에 입점해 판매하고 있다.

기획력·생산 관리 역량 따라 자력개발·PB로 나눠져

몽탄은 우대갈비 RMR을 현대백화점 온라인 식품마켓에서 한정 판매했다.
몽탄은 우대갈비 RMR을 현대백화점 온라인 식품마켓에서 한정 판매했다.

유통업계와 함께 RMR 진출
몽탄은 서울시 용산구 삼각지역(지하철 4·6호선) 인근에 위치한 곳으로 평일에도 보통 4시간 이상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맛집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7월 몽탄의 우대갈비를 RMR로 론칭해 온라인 식품마켓에서 판매했다. 몽탄 우대갈비 RMR은 특유의 모양새와 육색을 드러낸 갈비 진공팩, 얼린 무생채·양파김치·청어알젓으로 구성된 밑반찬 포장·후식 볶음밥과 된장찌개로 구성됐다. 이 제품은 현대백화점이 지난 7월 온라인 식품마켓에서 진행한 한정 판매 이벤트 개시 2분 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한옥집의 RMR 제품 ‘한옥집 김치찜’(왼쪽)과 진진 중식당의 RMR 제품 ‘피코크 진진 멘보샤’.
한옥집의 RMR 제품 ‘한옥집 김치찜’(왼쪽)과 진진 중식당의 RMR 제품 ‘피코크 진진 멘보샤’.

한옥집은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 위치한 김치찜으로 유명한 맛집이다. 한옥집 김치찜은 이마트에서 론칭해 ‘피코크 식객촌 한옥집 김치찜’이라는 이름으로 이마트, SSM, 기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  매하고 있다. 이 제품도 한옥집의 명성과 이마트의 마케팅 기획력의 시너지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진진 중식당은 지난 2018년 미쉐린 가이드로부터 별 1개를 받은 맛집이다. 이마트는 진진의 요리 중 멘보샤를 론칭해 ‘피코크 진진 맨보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이마트와 SSG 뿐 아니라 네이버쇼핑, 11번가, 쿠팡, G마켓, 인터파크, 옥션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에어프라이어로 170도에서 20분 동안 데워서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미로식당 국물 소갈비찜 RMR은 마켓컬리의 기획력이 만들어 낸 프리미엄 RMR이다. 미로식당은 유명셰프인 박승재 셰프가 운영하는 개인 레스토랑으로 서울 홍대입구역에 위치한 소문난 맛집이다. 마켓컬리는 박승재 셰프와 2개월 동안 상품 기획과 개발을 함께 했고 셰프스 테이블이라는 브랜드를 달고 출시했다. 

금산제면소의 ‘탄탄면’(왼쪽)과 한남북엇국의 ‘북엇국’.
금산제면소의 ‘탄탄면’(왼쪽)과 한남북엇국의 ‘북엇국’.

금산제면소의 탄탄면도 세프스 테이블이 론칭했다. 금산제면소는 ‘냉장고를 부탁해’, ‘셰프끼리’에 출연한 정창욱 대표셰프가 만든 탄탄면으로 미슐랭 빕 구르망에 선정된 레스토랑이다.

탄탄면 RMR도 미슐랭의 명성과 정 대표의 인지도에 힘입어 매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남북엇국의 북엇국과 민어전 RMR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식집의 메뉴를 동원홈푸드에서 론칭한 것으로 식품기업과 외식업체가 협력해서 만들어 낸 첫 사례다. 

동원홈푸드는 한남북엇국과 상품 개발을 함께하며 음식 레시피와 노하우를 배워 생산하고 한남북엇국에 판매 로열티를 지불하는 상생의 관계를 만들었다. 북엇국은 북어를 참기름에 오랜 시간 볶아 고소함을 강조하고, 진한 사골국물을 사용해 한남북엇국의 맛을 재현했고, 민어전도 5㎏ 이상의 국내산 민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부쳐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