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소상공인 “작년보다 올해가 더 두렵다”
자영업·소상공인 “작년보다 올해가 더 두렵다”
  • 식품외식경제
  • 승인 2021.02.1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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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15일부터 수도권에 한해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를 2단계로 낮추는 한편 영업시간을 종전 오후 9시에서 10시까지 완화했다. 비수도권은 2단계에서 1.5단계로 한 단계씩 낮추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 조치도 해제 또는 완화했다. 지난해 12월 8일 수도권 일대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 이후 69일 만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낮추고 영업시간을 오후 10시로 연장했지만 매출은 극히 일부업소를 제외하고는 크게 오르지 않는 상황이다. 자영업자들이나 소상공인들의 경우 업종마다 영업시간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일괄적으로 영업시간을 제한해 영업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노래방이나 호프집, 주점업 등은 식사를 한 이후인 오후 8~9시부터 영업이 활성화되는 시간으로 오후 10시까지 영업시간을 연장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다. 

51.3%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 어려워질 것’
여기에 정부가 단언했던 백신 접종이 불투명해지면서 올해 경기도 심상치 않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난 1년간 버텨온 것만도 버거운데 더 이상 버틸 수 있을지 앞으로가 두렵기만 하다. 

지난 15일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575곳을 대상으로 ‘2021년 경영 전망’을 설문 조사한 결과 51.3%가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올해 기업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여전히 코로나19 사태다. 응답자 중 58.6%가 코로나19 재확산이 가장 우려된다고 응답했으며 이어 20.9%가 경기침체를 꼽았다. 올해 코로나19 쇼크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기업이 전체 응답자 중 89.6%에 달했다. 이로 인해 매출 하락이 일어날 것을 우려하는 기업도 48.7%로 나타났다.

만일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대로 3~4월에 4차 대유행이라도 일어나 또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 혹은 3단계로 격상한다면 어찌 될런지 상상조차 하기 싫다. 우리 경제는 초토화될 것이고 사회 전체는 끔찍한 혼란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그런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 15일 이후 일일 확진자가 다시 600명대로 올라서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17일 발표된 확진자수 621명은 3차 대유행이 정점이던 지난 1월10일 확진자 657명 이후 38일만에 최대치를 기록해 4차 대유행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생존 위해 각자도생 방안 찾아 살아남아야
코로나19 쇼크 이후 1년간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은 생존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며 조금씩 위드 코로나시대에 적응하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특히 외식업체들은 자사몰을 만들어 운영하는가 하면 도시락과 RMR 제품 등 배달과 온라인 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부 업체는 숍인숍을 만들고 쿠팡과 마켓컬리 등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는가 하면 드라이브 스루 등 판매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비대면)소비가 일반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의 오프라인 영업 방식만으로는 생존할 수 없기에 다양한 출구전략을 찾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의 매출을 회복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정부가 지속적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4차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고 하지만 그 정도의 지원금을 가지고 생존을 담보하기는 어렵다. 결국 올 연말까지 코로나19 쇼크는 계속될 것이라는 각오 속에 정부에 기대하지 말고 각자도생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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