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마지막 일주일간 일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만5529명으로 직전 주간확진자 3만8천802명 대비 17% 증가했다. 주간 단위로 5주째 증가세를 기록하며 지난달 말 일일 확진자 수가 5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일주일간 일 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는 174명, 사망자는 13명으로 직전 일주일(위중증 환자 150명·사망자 8명)에 비해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최근 일일 확진자수가 5만 명이 넘었다고 하지만 실제 확진자 수는 2~3배가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 전문가들은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자연 감염과 백신을 통한 국민의 면역력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약해지고 면역 회피력이 높은 새로운 변이가 출현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지난 6월 실시한 방역 완화에 따른 영향과 함께 이동량이 많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감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올 가을 또 다시 재유행이 올 수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식품·외식업계의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금도 고금리, 고물가, 경기 침체 등 악재로 인해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까지 재확산된다면 업계는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에 미리미리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선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을 주시하며 방역 완화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점포마다 손 소독기와 열감지기를 재설치하고 종업원들에게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위생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배달과 투고(To go)제품을 재정리하고 HMR(가정 간편식), RMR(레스토랑 간편식), 밀키트 등 온라인(비대면)으로 판매할 수 있는 상품, 메뉴를 재정리하고 가능하면 개발할 필요도 있다.
이밖에도 온라인(비대면)상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물론 코로나19 재확산이 여기서 멈춰 감소세를 보인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겠지만 재확산 가능성을 예측하고 철저히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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