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의 ‘Taste of Korea (한국의 맛)’ 프로젝트 신메뉴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가 출시 1주일 만에 50만 개 판매를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 진도 대파는 일반대파보다 맛과 향이 진한 장점을 살려 론칭한 메뉴로 으깬 감자와 송송 썬 대파가 박힌 크림치즈로 속을 채워 튀겨낸 크로켓이 들어있어 속은 부드럽지만 겉은 바삭한 식감과 진도 대파의 향긋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맛깔나게 홍보. ‘지역농산물로 메뉴를 개발한다’는 ‘테이스트 오브 코리아’ 캠페인의 일환. 맥도날드는 버거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달 여의도 IFC몰에서 팝업스토어 ‘맥도날드 파밭 스토어’를 운영하며 공을 들여. 맥도날드가 대파 크림크 로켓 버거를 위해 수매한 진도 대파는 50t에 달해 진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이로 인해 맥도날드는 지역홍보 및 농산물 판로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진도군수로부터 표창장까지 받는 겹경사로 한껏 부풀어. 진도군 역시 맥도날드가 사용하는 대파라면 믿을 수 있다며 여러 기업에서 진도 대파는 물론 다른 농산물까지 구매하겠다는 문의가 쇄도.
1000원 소주, 2000원 맥주 나올까
○…정부가 소비자의 체감 물가를 억제하기 위해 소주 등 주류 가격을 그동안 음식점이나 마트에서 실제 구입 가격보다 싸게 팔 수 없도록 한 것을 주류 할인 및 원가 이하로 팔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 국세청은 지난달 28일 한국주류산업협회, 한국주류수입협회 등 주류 관련 11개 단체에 이와 같은 내용의 안내사항 전달. 판매자가 자율적으로 가격을 설정할 수 있도록 주류고시 유권해석을 광범위하게 적용한다는 방침. 이에 따라 마트나 음식점에서 판매촉진의 방법으로 소주 1000원, 맥주는 2000원 시대가 올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 이로인해 체감 물가상승을 억제하겠다는 의미. 그러나 과연 음식점이나 마트에서 주류판매가격을 내릴지는 의문. 한 음식점 사장은 “소주는 1병당 1450원, 맥주는 1병당 1550원에 들여오는데 5000원에 판매 중이다. 업장에서 알아서 파는 것이지 정부가 가격을 내려 팔아도 된다고 해서 다른 집에서 4000~5000원에 판매하는 것을 굳이 싸게 팔기에는 의문이 든다”고 지적. 자칫 주류 가격 인하로 인한 외식업계 전체가 치킨 게임으로 치달아 분위기만 뒤숭숭해지는 건 아닌지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