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슈가플레이션으로 업계 초비상
[오피니언]슈가플레이션으로 업계 초비상
  • 식품외식경제
  • 승인 2023.09.22 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 설탕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25% 급등. 설탕을 소재로 하는 제과·제빵업계를 비롯한 가공식품업계 초비상. 지난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런던 국제금융선물거래소(LIFFE)에서 거래되는 설탕 선물가격은 1t당 726.8달러로 1년 전(580.2달러)보다 25.3% 상승. 역대 최저 수준이었던 2019년 9월 10일(301.5달러)과 비교하면 무려 141.1% 가격 급등. 이에 설탕의 원료인 원당 가격도 상승세. 지난 8일 뉴욕상품거래소(NYBOT-ICE)에서 파운드당 26.31센트에 거래돼 1년 전(17.93센트)보다 46.7% 상승. 설탕과 원당 가격이 급등한 것은 인도, 태국 등 주요 생산국들이 기상 이변으로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 세계 최대 생산국인 인도는 주요 사탕수수 재배 지역 강수량이 급감한 탓에 올해 설탕 생산량(3170만t)은 1년 전보다 3.4% 감소. 다음 달부터 설탕 수출 제한 검토 중. 설탕 수출국 2위 태국도 날씨 탓으로 설탕 수확량 급감.

설탕과 원당가격 급등으로 인해 원재료비에 설탕 비중이 높은 제과업계와 가공식품업계, 카페 업계에 이르기까지 가격 상승 압박에 시달릴 형편. 코로나 엔데믹 시대에 가파른 가격 상승이 이어졌는데 또 올려야 할지 고민 중.

 

아직도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갑질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아직도 가맹본부로부터 갑질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 가맹점주 10명 중 6명은 가맹본부로부터 불공정 거래 행위를 당하고 있다고 응답. 또 이들은 마음이 내키지 않지만 가맹본부로부터 갑질을 당할 때 가맹본부가 원하는 대로 해줬다고. 가맹본부로부터 가장 많이 당하는 갑질은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상품·용역구매를 강제로 떠넘기는 행위라고 주장. 지난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동주(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받은 ‘2022년 소상공인 불공정거래 피해 상담센터 실태조사 보고서’에서 나타난 결과. 이 보고서 조사는 올해 2∼3월 불공정거래 피해 경험이 있는 외식업, 도소매업, 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가맹점주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 그동안 정부가 가맹본부의 불공정 거래 행위를 근절하겠다고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했지만 현장에서는 관행으로 뿌리내린 탓. 하지만 가맹본부 측은 상품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선별된 재료를 사용해야 함에도 가맹점에서 저렴한 제품들을 사용하는 사례를 금지하려는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주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