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물품 대금 밀린 가맹점에 이자 연 20%… 그러고도 가맹점과 상생?
[오피니언]물품 대금 밀린 가맹점에 이자 연 20%… 그러고도 가맹점과 상생?
  • 식품외식경제
  • 승인 2023.10.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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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밀린 물품 대금 지연이자로 가맹점에 법정 최고금리인 연 20%에 달하는 이율을 매기고 있어 빈축. 신세계그룹에서 운영하는 노브랜드버거 등을 비롯해 대형 외식 프랜차이즈 본부에서도 이에 가세. 외식 프랜차이즈뿐 아니라 이마트24를 제외한 GS25,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거의 모든 편의점마저 연 20%의 높은 이자를 받아 지난 5년간 220억 원의 이자수익을 얻었다니 그저 황당. 외식 프랜차이즈뿐 아니라 편의점을 운영하는 가맹점주들은 대부분 영세 자영업자들. 이들에게 연체료 명목으로 최고금리인 20%를 부담시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 그러고도 대부분 프랜차이즈 본부는 서로 상생하자며 한 목소리를 내고 가맹점을 가족이라 부르며 친근감을 과시. 가맹점이 살아야 본부가 산다는 입에 발린 소리는 더 이상 하지 않았으면.

외면받던 중국산 김치 수입량 급증… 지난 4년 새 최대

○…올여름 폭우와 폭염 등 이상기후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면서 다시 중국산 김치 수입량이 크게 늘어나. 지난 2021년 일명 ‘알몸 김치’ 파동으로 수입량 급감. 이후 국산 김치의 수출량이 수입 김치량 보다 크게 웃돌아. 하지만 최근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김치 수입량은 18만7165t으로 지난해 동기(16만4419t) 대비 14% 증가. 이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최대규모. 외식업체에서 사용하는 중국산 김치는 10㎏ 기준 1만 원 대에 거래되지만 국산 김치는 10㎏당 3만 원을 호가. 최근 외식업체들의 매출이 감소하고 식재료와 인건비 등 원가 부담이 커지자 식재료 원가라도 줄이기 위해 중국산 김치를 찾고 있어. 다가오는 김장철로 인해 배추, 무, 고춧가루 등 김치의 원재료비가 줄줄이 인상돼 국산 김치 가격도 덩달아 오른다면 중국산 김치를 찾는 외식업체는 더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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