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0일 올해 K-푸드 + 수출 목표를 135억 달러로 정하는 ‘K-푸드 + 수출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해 K-푸드 + 수출은 대외여건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농식품과 전후방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추진한 결과 역대 최고 실적인 121억4000달러를 기록하며 바이오산업 134억 달러에 이어 12대 수출산업 수준에 올라섰다.
또한 농식품 수출 8년 연속 성장, 스마트팜 대형 수주 등 전후방산업 수출 기반 마련했다. 더불어 한국-인도네시아 정상회담 계기로 할랄시장 진출 기반 마련 등 의미 있는 성과로 수출 전략산업으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정부는 이번 수출 전략에서 ‘10대 전략 수출산업으로 도약하는 K-푸드 +’를 비전으로 삼고 올해 K-푸드 + 수출을 135억 달러, 2027년까지 23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K-푸드+ 수출확대 추진본부’를 운영하며 논의된 개선 과제들과 현장의 의견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지난 2월 14일 비상경제장관회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 부처 협업과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와는 올해 농수산식품 및 전후방산업 수출 목표 167억 달러(농식품 100억 달러, 전후방 산업 35억 달러, 수산물 32억 달러) 달성을 위해 물류 및 마케팅 분야에서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와는 ‘통상환경 대응 협력체계’를 구성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류 기반 마케팅, 해외홍보관 등을 공동 추진하고 특허청과는 K-푸드 모방제품 근절을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같은 날 서울 양재동 aT 센터에서 열린 「K-푸드+ 수출확대 추진본부」 간담회에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관계자와 CJ제일제당, 대상,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 등의 주요 수출 식품기업과 태우그린푸드, 엘림무역 등의 농식품 신선 수출기업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송미령 장관은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이 자리는 2024년도 정부의 수출 혁신 전략을 수출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여러분과 공유하고 수출기업별 금년도 수출계획과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지난해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수출기업과 정부, 유관기관 등이 ‘수출 원팀’이 돼 노력한 결과 역대 최고 실적인 121억40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글로벌 경기침체, 공급망 재편, 러시아-우크라니아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로 대내외 여건이 쉽지 않지만 올해 수출 135억 달러 목표를 설정하고 K-푸드+ 수출혁신 전략을 마련했다”며 “수출은 국가 경제뿐만 아니라 농업소득 증대, 농업 생산기반 강화, 국가 브랜드 제고, 농업과 식품산업 연계 등에 기여하는 중요한 정책이기에 오늘 참석한 기업과 유관기관, 정부가 올해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힘을 모아주고 투자 확대도 적극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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