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당 트렌드 맞는 마케팅이 필요
한식당 트렌드 맞는 마케팅이 필요
  • 관리자
  • 승인 2007.02.22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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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론에 가장 많이 소개되는 단어중 하나가 '블루슈머(Bluesumer)'가 아닐까.
블루오션(BlueOcean)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경쟁자가 없는 시장에 존재하는 소비자를 뜻하는 이 말은 연일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 또한 얼마 전 통계청에서 ‘올해 주목해야 할 6대 블루슈머’를 발표하면서 각 산업분야에서는 이들을 잡기위한 마케팅 전략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외식업계도 패스트푸드, 커피&베이커리 업체를 중심으로 아침메뉴를 강화하고 테이크아웃 메뉴를 늘리는 등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12월 모닝세트를 출시했고, 맥도날드는 아침메뉴인 ‘맥모닝’을 출시해 오전 11시까지는 맥모닝 제품만 판매하기로 했다. 몇몇 패밀리레스토랑들은 주말 브런치메뉴를 선보이며 블루슈머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패스트푸드, 커피&베이커리, 패밀리레스토랑 등의 업체들에 비해 한식당들은 이런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몇몇 한식업체들이 테이크아웃을 시작했고 배달을 강화했다는 소식이 큰 사건인 듯 소개되는 실정이다.
물론 한식당들은 단골고객위주의 영업이 많아 소비자들의 소비 트렌드에 덜 민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 외식업도 ‘마케팅의 시대’다. 소극적인 영업자세로서는 매장의 매출을 결코 최대화 할 수 없다.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판촉행위로 고객들을 자신의 매장안으로 끌어들여야만 한다.

지난주 본지에서는 일반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배달음식 이용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향후 이용을 원하는 배달분야를 묻는 질문에 설렁탕, 갈비 등의 한식류가 3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한식의 배달을 원하지만 배달을 하는 한식당들은 드물다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지금 한식당들의 운영방식을 보면 십년 전이나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

얼마 전 정부는 한식세계화를 위해 4년간 78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이런 자금지원이 한식세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보다 선행돼야 할 것은 한식을 만들고 파는 업자의 ‘마인드’다. 한식세계화를 위해선 해외고객을 끌여 들일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세워져야지만 성공이란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이시종 기자 l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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