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최고의 매출을 기록해야 하는 5월 가정의 달에 오히려 매출의 급락현상이며 가격파괴 현상 그리고 직원들의 이직율의 급증 등. 특히 가격파괴현상은 상상을 초월한다. 가격파괴 현상은 서민들이 밀집되어 살고 있는 지역의 중. 소형점포들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다는데서 그 심각성은 더욱 크다.
여름철 대표메뉴인 냉면 3,000원, 직장인들의 대표 점심메뉴인 찌개류 3,000원등.
점심메뉴가격이 5,000원이라면 이제는 매우 비싸다고 인식될 정도이다. 대다수 직장인들의 점심가격이 4,000원으로 형성 된지는 이미 오래전의 일이다.
매출이 급락하자 외식업체들이 고객이라도 잃지 않겠다는 생각에서 가격파괴를 시도하지만 외환위기시절에 경험했듯이 과당경쟁만 촉발한 채 큰 효과는 없다.
문제는 가격파괴도 중요하지만 원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이익을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하는데 무조건 가격만 내리는데 있다.
10여년 이상의 장기불황 속에서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높이는 그러면서도 이익을 남길 수 있는 노하우를 만들어 낸 일본의 외식업계의 사례에서 교훈을 삼을 수 있다.
원가를 낮추고 품질은 높이면서 이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내지 못한 상태에서의 가격파괴는 더욱 가파른 경영악화로 이어져 결과적으로는 돌이킬 없는 낭패를 겪게 된다는 사실을 인지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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